일상생활/식단일기

식단일기 - 2일차

무르마 2022. 9. 28. 00:03

오늘은 일찍 일어나지지 않아서 식초를 텀블러에 싸와서 회사에서 마셨다.

다행히 속은 쓰리지 않는다.

어제는 브레인포그가 너무 심해서 이런 상태로는 근무가 어렵겠는걸..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좀 헤맸지만 어제보다는 확실히 머리가 맑고 상쾌하다.

 

점심은 순댓국을 먹었다.

쌀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식단의 장점이지만 반대로 외부에서 먹는 김치의 경우 설탕을 얼마나 넣었을지 가늠이 안되서 쉽사리 많이 먹을 수는 없다. 쌈장도 마찬가지. 아예 안 먹는 것은 무리이니 적당량을 섭취한다.

점심 이후 커피 한 잔.

배가 고프다기 보다는 일이 잘 안 풀려서 근처 오가닉 카페에서 구매한 과자들.

근데 성분이 꽤나 괜찮아서 통과

당류도 프락토 올리고당이라니!! 완전 통과

퇴근 후 집 앞 가게에서 두부딜스프레드, 바질페스토(파마산 치즈가 안 들어간 비건옵션)으로 구매 완료.

좋은 음식들을 사서 집에 가니 든든하다.

저녁은 양배추, 순대 부속물(간,허파 등), 바질페스토, 쌀 뻥튀기(오가닉), 현미밥(현미밥보다는 쌀밥을 먹어야 하는데 아직 집에 햇반이 남았다), 쌈장, 참기름.

다큐멘터리와 함께 식후 식초 한 잔.

 

배가 편안해는 것 같지만

오늘 하루 증상을 살펴보면

1. 기운없음 (귀갓길 차에서 거의 지쳐 잠들었음)

2. 옆구리가 쿡쿡 쑤시는 통증 (2회 반복 후 사라짐. 꽤나 깊숙히 아팠음)

3. 정신이 안 차려지는 식곤증 30분 (이건 어제보다는 훨씬 낫다. 혹시 일이 재미없어서..?)

4. 점심먹고 배가 살-짝 아팠음. 평소보단 나은 수준.

5. 허파인가..? 여튼 뭐 먹다가 갑자기 역하게 느껴져서 뱉었음. 그리고 식사 중단 후 쌀뻥튀기에 바질페스토 발라 먹으면서 허기를 달랬다. 이건 내가 정신적으로 고기를 먹고싶지 않아하는 것과 연관이 있어보임.

 

오늘 유산균도 도착해서 먹기시작.

곧 한약도 도착하니 제대로 더 더 지속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