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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 비엔티엔 5일차 - 방비엥 1일차 / 비엔티엔-방비엥 미니밴 10/26 아침 9시 30분에 방비엥으로 가는 벤이 숙소로 오기로 되어있어서 겨우겨우 한 시간 전에 일어나서 씻고 급하게 짐을 쌌다. 드디어 떠나는구나. 시간에 맞춰서 차가 도착해서 어제 벤을 예약하고 난 뒤 주셨던 영수증을 보여드리고 차에 탑승했다. 차에 자리가 아직 많이 비어있어서 멀미를 하는 나는 창가 옆자리로 앉았다. 의자가 너무 90도여서 나중에 가다보니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조금 뒤로 젖혔다. 차에서 멀미에 정신없는 상태로 내 여행을 되짚어보는데 우리 엄마가 어릴적부터 "수인이가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서 그런 것인지 참 좋은 사람들을, 좋은 때에, 좋은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다. 당시엔 몰랐지만 되짚어보니 기적같은 만남들이었다. 어릴적엔 엄마의 기도노트 첫 장에 적혀진 내용.. 더보기
라오스 비엔티엔 4일차 10/25비엔티엔을 떠나야 할 때라는 느낌이 들었다.저녁에 숙소로 돌아와서 한국으로 보내야 할 자료를 보낸 뒤에 지체하지않고 방비엥으로 가야지. 오늘 11시까지 자전거를 반납해야해서 너무 일어나기 싫었지만 끙차끙차 숙소를 나섰다. 근데 반납 시간 15분 지각함^^;내가 어제 자전거를 자전거 렌트샵 앞에 세워두고 돌아다녔는데 주인분이 걱정되었는지 문을 닫기 전에 옆의 옷가게에자전거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가셨다고 한다. 어제 stev와 귀가하면서 자전거를 찾다가 옆의 옷가게 직원이 말해줘서 알았는데그게 고맙고 미안해서 자전거 렌트샵에서 내일 방비엥으로 가는 벤을 예약했다.9:30am으로 예약했고 45000낍인데 좀 더 좋은 차량은 55000낍이라고 해서1400원 더 주고 편하게 가자는 마음이 들어서 5500.. 더보기
라오스 비엔티엔 3일차 10/24아침에 날씨가 참 좋았다. 비엔티엔에 온 이후로 3일째 날이 맑다.돌아다닐 채비를 하고 나오는데 숙소 앞 도로로 외국인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다.아, 나도 한 번 빌려서 타볼까? 싶어서 어제 여행자거리에서 본 자전거 대여점으로 찾아갔다.사실 내가 2년 전에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오른쪽 팔꿈치 뼈가 조각난 경험이 있어서 자전거에 좀 트라우마가 있는 편이라 그 이후로는 웬만해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 편인데 '타고싶다'라는 마음이 들 때 기회를 잡아서 이겨내면 트라우마가 좀 덜어질까싶은 생각도 있었다.어쨋든 도착해서 물어보니 24시간에 만낍이었다. 만낍이 1400원 정도이니 진짜 괜찮다싶어서 바구니달린 예쁜 자전거로 골랐다.잉잉잉... 너 너무 귀여워비엔티엔은 도로가 한적해서 자전거타기 너무 좋았다.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