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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1월 19일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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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경찬이 수업을 했다. 오늘 경찬이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 50분 정도 늦게 수업을 했는데 그래서인지 너무 집중을 못해서 평소보다 배로 힘들었음.. 흑흑.. 그래도 꾸준히 하나씩 이해하는 게 눈에 보이는 이쁜 우리 경챠니..

경찬이를 보내고 난 뒤 이틀 뒤에 올 예은이를 위해서 집 대청소를 함...

침대 커버도 세탁 후 널어놓고 싱크대도 세제 뿌려서 닦고 1,2층 화장실도 락스 뿌려서 닦고 돌돌이로 우리 방 이불과 시트도 밀고

계단도 방 바닥도 쓸고 닦고...!

하....... 하고 나니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보라한테 스팸김치찜 해달라고 냥냥대서 보라가 해주셨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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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맛있ㅇㅓ..........! 밥도 많이 먹었다.

집에 김치있으니깐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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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비를 처음 깔았다. 설렌다. 폰게임 같은 거 다시는 안 하려고 했는데. 우리 애기들이 나를 돕지를 않는다.

게다가 나 리듬게임 초딩때부터 너무나 좋아하는 리듬게임 덕후였던 것.


몇 판 하니깐 졸렸다.

밥을 많이 먹으면 뭐다?! 졸립다!


한참을 보라랑 쿨쿨 자다가 일어나니 4시 반이었다.

아, 오늘 혜원언니와 시호가 방콕으로 가는 날인데 마지막 배웅을 해야할 것 같아서 구글맵에 기차역을 찍어보니 차로 30분이었다.

지금 일어나야지 겨우 얼굴만 볼 것 같아서 급하게 보라를 깨워 그랩을 잡는데 15분, 13분이 걸리는 것만 계속 떴음 ㅠㅠ

하긴 지금 퇴근시간이지.. 트래픽잼...........


그래도 10분이라도 얼굴 보는게 평생에 후회를 안 할 것 같아서 시호에게 줄 작은 장난감 팔찌를 챙겨 그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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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도착해서 시호랑 혜원언니, 혜영언니와 인사를 나눴다.

혜영언니는 곧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올 거지만 그래도 뭔가 떠나는 기분......

우리 시호도 헤어짐이 섭섭했는지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보더라 ㅠㅠ

보고싶을 거예여 

저 팔찌 안에 시호한테 0.25바트 넣어줬다 ㅠㅠ 시호야........! 비상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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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신식이고 좋아보여서 타임테이블을 확인해보니 special express 기차였나보다.

언니도 카톡으로 너무 만족스럽다고 했음.. 다음에 기회가 되면 타봐야지.


은영언니와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다시 치앙마이 대학교 쪽으로 가야했다.

시간이 좀 널널해서 걸어오는 도중에 큰 장을 찾게 되어서 거기서 큰 파파야를 두 개 구매했음.

하나에 50바트 씩이었는데 지난 번에 다른 장에서 산 파파야는 쓴 맛이 강했어서 이번엔 제발 단 걸로 성공했기를 바라면서 보라와 그랩을 불렀다.


<Chef Clint Bistro>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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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립은 양이 너무 작았고, 소고기 스테이크는 질긴 힘줄 부위가 포함되어 있어서 3/4 정도만 먹었다. 치즈 피자가 제일 나았음.

구글 평점 4.8이던데... 왜...왜지?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얘기를 하면서 먹었으니 만족이다. 두 번은 안 갈 것 같은 식당이지만...


옆의 <Nirvana Massage>에서 1시간 어깨와 머리 마사지를 받았다. 250바트!

받으면서 내내 '받길 너무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다 ㅠㅠ

내가 쎈 마사지를 못 받는데 여긴 딱...! 시원함과 아픔 중간이라서 참을만 하다. 보라는 압이 좀 약하다고 한다.


마사지도 받았겠다, 집에 가서 파파야 하나를 전부 껍질 벗겨서 썰어먹으니 행복한 배부름..!

집 주변 10분 거리 내에 파파야 맛있는 거 파는 곳 찾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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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

-그랩 60바트

-빨래 60바트

-파파야 100바트

-마사지,팁 300바트

총 52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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