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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Murrma Diary 13] 지켜줄게 Murrma Diary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은 백예린의 이다.그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지켜줄게(See You Again) !그리고 이번 주에는 지켜주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베키와의 산책 가는 길에 들린 커피샵. 테이커웨이로 들고 산책을 총총 - !오늘 날이 정말 멋졌다. 너-무 한적하고 좋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과 산책 중이었는데그 광경이 너무 평화롭고 좋아서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충만해졌다. 벤치에 앉으면 앞에 지나가는 요트들과 바닷물그리고 보이는 시드니의 풍경 앞으로 시간이 나면 자주 오고싶다.날이 좋으면 여기로 산책 나와도 너무너무 좋겠다. 베키가 앞구르기 얘기를 꺼내서 시작된 몸쓰기 놀이(?) 근데 앞구르기 한다고 시야를 거꾸로 했더니 .. 더보기
[Murrma Diary 11] New Town, New Vibes Murrma Diary 이 일기는 이사한 다음부터의 이야기.방 룸메이트인 Becky와 나는 아주 죽이 척척 잘 맞는다.물론 평소엔 둘 다 일하는 시간이 달라서 마주칠 수가 없는데, 같이 오프가 맞는 날에는 최대한 즐기고 돌아다닌다. 그 날 중 아주 재밌었던 우리가 New Town에 간 날! 옷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코트는 수정언니가 줬는데, 입어보니 넘넘 잘 어울려서 행복했음 - 베키와 뉴타운에서 산 첫 물건! Blind Date with a Book 무슨 책인지는 모르고, 겉에 있는 설명으로 책을 고르는 신박한 방식의 선물! 우리 집의 플랫메이트인 맥다와 페티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총 2권을 골랐다. 집에서 맥다랑 페티가 받고 엄청나게 좋아했다!특히 카페에서 일하는 페티한테 이 나와서 완전 기뻐했다는!.. 더보기
[Murrma Diary 10] 잘 해내고 있어 Murrma Diary 음, 한 달이 좀 넘게 일기를 안 썼다.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시간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사를 했고, 현재 노스시드니에서 살고있다.치과 스테리룸을 잘 다니고 있으며 주말에 다니던 카페를 그만 둔다고 얘기했다. 3월에 자주 먹었던 스타벅스 더블 초콜렛칩 프라푸치노.. 그냥, 먹고 나면 행복한 맛! 이 글 쓰니깐 또 먹고싶다. 흑흑 너무 마쉬썽 그러나 시드니에 스벅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함정. 휘핑까지 올리면 을매나 맛있게요... /마디그라스 (Mardi Gras)/시드니의 LGBT 퍼레이드 축제사실 하는 지도 몰랐는데 Sophie가 말해줘서 알았음.. 경찰, 소방관, 70-80살 등등 각자의 그룹별로 LGBT 퍼레이드를 멋지게 준비한 모습을 보고슬쩍슬쩍씩 울.. 더보기
[Murrma Diary 9] 엉망진창 뒤죽박죽, 인간관계는 어려워. Murrma Diary 호주 워홀이 6개월 정도 남은 나는 요즘 생각이 많다.영어도 잘 늘고 있는데 여기서 더 있을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한국으로 돌아가면 뭘 해야할지, 건축기사를 이용해서 건축을 해야할지 아니면 다른 걸 해야할지.더 영어를 쓰고 싶고 외국에 있고 싶다면 칼리지가 좋을지 마스터 디그리가 좋을지.학비는 얼마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등등.모든 게 고민이고 걱정이다.주변에 의견도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고는 있는데, 가끔은 "그래서 네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게 뭔지 생각했어?"라는 물음에말문이 턱 막힌다.궁극적으로.. 하고싶은 건, 음, 그냥 깔끔한 집에서 가연이랑 매일 즐겁게 사는 게 하고싶은데..가끔 여행도 가면서 나중에는 두 할머니의 브이로그 같은 거 찍으면서 살고싶었는데..아~ 직업.. 더보기
[Murrma Diary 7] 치과 적응기 Murrma Diary 4~6/2/2019후,, 드디어 기다리던 월요일. 근데 이틀째 치고 정말 잘한 것 같다.특히 원장님의 굉장히 깔끔한 성향을 파악 후 열심히 정리정돈을 실천했음다..,,오늘은 기본적인 패킹을 넘어서 surgery pack도 배워보았다.흑흑 근데 뭐 11개나 들어가 어렵게..!만학도도 아니고 건축공학과인 내가 여기서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 신기해..그리고 오늘은 다른 코워커들과도 같이 좀 더 얘기를 나눠서 긴장감이 좀 풀렸지만,아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나는 그냥 긴장x긴장의 상태.그래도 처음 배우는 것 치고는 아주 잘하는 것 같다.근데 더 잘하고 싶다.여튼 열심히하는 나의 모습을 본 원장님은 할 일을 한 다음 자신이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라고 하셨는데,... 더보기
[Murrma Diary 6] 벌고 쓰고 벌고 쓰고의 주말 Murrma Diary 2~3/2/2019오늘 정말 일어나기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치과일이 은근히 힘든가보다.일식당일은 이미 내 손에 익었다는 편안함이 있었는데,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고통이 잇따른다. 어쨋든 오늘은 카페에 출근하는 날.카페에 출근해서 일하는 것은 별로 힘들지 않은데, 중요한 건 잠에서 깨기가 힘들다는 것이다^^..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카페에서 쉬었다 (?)할 일만 하고 주문한 커피만 딱딱 내주면 나에게 전혀 터치하지 않는 이 카페 증말.. 놓기 힘든 일이다. 그리고 오늘 나의 행복버튼 !계속 보게되는 귀엽고 훈훈한 행복이다. 퇴근 후 러쉬에 들려서 필요한 것을 샀다.샴푸바랑 고체치약...레몬이 들어간 샴푸바로 바꾸었는데 최근에 자꾸 기름지는 느낌이라서 다시 카마로 바꿀 것 같은 예감.. 더보기
[Murrma Diary 5] 2월의 시작 Murrma Diary 1/2/2019어제로서 Washoku 근무가 끝났다. 오늘부터는 치과에 근무하는 날!지난 번에 하루 나가서 트라이얼처럼 해봤는데 내가 하는 일은 치과 진료 후 가져오는 사용한 도구들을 소독하고 정리하고 Sterilizer에 넣어서 기계를 돌리고 장부에 기록하는 일이다.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위생에 관련된 일이라서 신경 쓸 점이 많고 마지막에 소독 후 패킹까지 해야해서 기구들 이름도 알아야 일이 편하다.뭐, 나는 아예 모르는 상태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든 최소 3개월을 하면 잘하는 나를 믿고 도전해보는 것으로..존버는 승리한다. 당분간은 12시~6시 근무라서 오늘 12시에 첫 출근을 했다.일을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쳐 주는 사람이 한 번 말한 걸 다시 물어보는 것두 싫어서 계속 집중하느.. 더보기
[Murrma Diary 4]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Murrma Diary/1/2019지금까지의 워홀 생활은 85퍼센트 이상 만족스럽지만 왠지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될 것 같아서 90퍼센트 이상으로 만족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1월에는 여러가지 변화를 꾀했다.우선 4-5개월 정도 근무했던 일식당을 1월 말까지만 일하기로 했으며2월 1일부터는 치과에서 치료 후 기구들을 소독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그리고 쭉 지내왔던 딴띠의 집에서 나와서 한국 여자분과 단 둘이 스튜디오에 사는 곳으로 이사했다. 이런 변화들 때문에 1월 한 달 동안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시간은 있어도 나에게 집중 할 시간은 가지지를 못했다.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도 않았다.책을 읽고 싶지도 않았고 일기를 쓰고 싶지도 않았는데,그게 드디어 2월에 들어서서 해소되었다. 다시 한 번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