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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Murrma Diary 9] 엉망진창 뒤죽박죽, 인간관계는 어려워. Murrma Diary 호주 워홀이 6개월 정도 남은 나는 요즘 생각이 많다.영어도 잘 늘고 있는데 여기서 더 있을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한국으로 돌아가면 뭘 해야할지, 건축기사를 이용해서 건축을 해야할지 아니면 다른 걸 해야할지.더 영어를 쓰고 싶고 외국에 있고 싶다면 칼리지가 좋을지 마스터 디그리가 좋을지.학비는 얼마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등등.모든 게 고민이고 걱정이다.주변에 의견도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고는 있는데, 가끔은 "그래서 네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게 뭔지 생각했어?"라는 물음에말문이 턱 막힌다.궁극적으로.. 하고싶은 건, 음, 그냥 깔끔한 집에서 가연이랑 매일 즐겁게 사는 게 하고싶은데..가끔 여행도 가면서 나중에는 두 할머니의 브이로그 같은 거 찍으면서 살고싶었는데..아~ 직업.. 더보기
[Murrma Diary 8] Take it eazyy. Murrma Diary 한숨을 돌리는 날이 찾아왔다. 드디어 블로그에 글을 쓸 여유가 생긴 날, 오늘. Bethany의 근황이 올라왔다.내가 너무 궁금해하던 Off-grid house 짓기 프로젝트에 관한 근황Bethany의 글은 그녀처럼 참 편안하고 행복이 가득한 느낌이다.그녀에게 낱말 카드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는데!늦지 않게 전송해야지. 빨랫대 위에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 루피,취향이 특이하다. 저 위를 넝청넝청 걸어다니는데.. 내가 다 불안하지만 그는 그런 불안함도 즐기는 느낌이다. 요즘의 내가 자주 마음에 새기는 말진인사대천명!! 앞날은 정말로 누구도 그 누구도 모르는 거니깐 나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이 다음은 누구든, 하늘이 돕겠지.요즘 나는 더더욱 미래에 대한 집착과 과거에 대한 후.. 더보기
[Murrma Diary 7] 치과 적응기 Murrma Diary 4~6/2/2019후,, 드디어 기다리던 월요일. 근데 이틀째 치고 정말 잘한 것 같다.특히 원장님의 굉장히 깔끔한 성향을 파악 후 열심히 정리정돈을 실천했음다..,,오늘은 기본적인 패킹을 넘어서 surgery pack도 배워보았다.흑흑 근데 뭐 11개나 들어가 어렵게..!만학도도 아니고 건축공학과인 내가 여기서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 신기해..그리고 오늘은 다른 코워커들과도 같이 좀 더 얘기를 나눠서 긴장감이 좀 풀렸지만,아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나는 그냥 긴장x긴장의 상태.그래도 처음 배우는 것 치고는 아주 잘하는 것 같다.근데 더 잘하고 싶다.여튼 열심히하는 나의 모습을 본 원장님은 할 일을 한 다음 자신이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라고 하셨는데,... 더보기
[Murrma Diary 6] 벌고 쓰고 벌고 쓰고의 주말 Murrma Diary 2~3/2/2019오늘 정말 일어나기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치과일이 은근히 힘든가보다.일식당일은 이미 내 손에 익었다는 편안함이 있었는데,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고통이 잇따른다. 어쨋든 오늘은 카페에 출근하는 날.카페에 출근해서 일하는 것은 별로 힘들지 않은데, 중요한 건 잠에서 깨기가 힘들다는 것이다^^..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카페에서 쉬었다 (?)할 일만 하고 주문한 커피만 딱딱 내주면 나에게 전혀 터치하지 않는 이 카페 증말.. 놓기 힘든 일이다. 그리고 오늘 나의 행복버튼 !계속 보게되는 귀엽고 훈훈한 행복이다. 퇴근 후 러쉬에 들려서 필요한 것을 샀다.샴푸바랑 고체치약...레몬이 들어간 샴푸바로 바꾸었는데 최근에 자꾸 기름지는 느낌이라서 다시 카마로 바꿀 것 같은 예감.. 더보기
[Murrma Diary 4]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Murrma Diary/1/2019지금까지의 워홀 생활은 85퍼센트 이상 만족스럽지만 왠지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될 것 같아서 90퍼센트 이상으로 만족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1월에는 여러가지 변화를 꾀했다.우선 4-5개월 정도 근무했던 일식당을 1월 말까지만 일하기로 했으며2월 1일부터는 치과에서 치료 후 기구들을 소독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그리고 쭉 지내왔던 딴띠의 집에서 나와서 한국 여자분과 단 둘이 스튜디오에 사는 곳으로 이사했다. 이런 변화들 때문에 1월 한 달 동안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시간은 있어도 나에게 집중 할 시간은 가지지를 못했다.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도 않았다.책을 읽고 싶지도 않았고 일기를 쓰고 싶지도 않았는데,그게 드디어 2월에 들어서서 해소되었다. 다시 한 번의 .. 더보기
[Murrma Diary 1] 신년맞이, 2박 3일 스파르타 멜번여행 (3) Murrma Diary 1~3/1/201903/01/2019 아침 9시 스카이다이빙을 예약했는데 기상문제로 체크인 시간을 늦추겠다는 문자가 왔다.그래서 그냥 더 잠든 나.. 졸려요..이 스파르타 여행은 즐겁지만.. 졸려요..계속 이렇게 1시간 단위로 미뤄진 후 오후 12시 반으로 최종 체크인 시간이 확정되었다. 뭔가 침대에서 계속 미적거리는 게 아까워서10시 반에 일어나서 챙긴 다음에 체크인 문자를 기다리는 동안에 피츠로이에 가서 끼니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 움직였다.Nga가 언제 체크아웃을 하던지 상관없다며 내일 시드니에 가기 전에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키를 달라고 했는데그냥 짐을 다 싸서 나왔다.Nga한테도 멜번 중심가에서 만나자고 연락을 한 다음에 피츠로이로 향했다.피츠로이 집착녀.하지만 우리의 피.. 더보기
[Murrma Diary 1] 신년맞이, 2박 3일 스파르타 멜번여행 (2) Murrma Diary 1~3/1/201902/01/2019 아침 일찍 투어를 예약해두었다.▶https://thankstour.com/tour/greateoceanroad-premium1/65불에 12시간짜리 투어 사실 칭구칭구가 없을까봐 심심해서 신청했는데 이 날 피츠로이를 더 볼 수 있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다.그래도 로크 아드 고지랑 레이저백은 정말 멋있었다.자연경관을 보면서 멋있단 생각은 잘 하지 않는 나인데 마지막에 봤던 저 두 개가 너무 멋졌어서 계속 기억에 남는다. 어쨋든 아침 7시 반까지 투어집합이라서 6시 반에 일어나서 허둥지둥 준비를 하고 나갔다.아침 바람을 맞는 게 얼마만의 일인지 (카페 출근 할 때 맞는 기분이랑 색달랐다) 투어버스에서 사람들과 처음에 어색해서 혼자 '아.. 더보기
[Murrma Diary 1]신년맞이, 2박 3일 스파르타 멜번여행 (1) Murrma Diary 1~3/1/201901/01/2019 불꽃놀이를 찍은 액션캠 영상을 폰으로 옮긴 뒤 짐을 챙기고 보니 2시 정도, 어서 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멜번으로 가는 비행기 표는 오전 6시에다가 30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한다고 치고, 공항까지 가는 메트로를 30분을 잡고, 집을 나서기까지 준비 시간을 30분이라고 치면서열심히 계산해서 알람을 맞췄다.비행기 2시간 전에 일어나는 걸로! 어쨋든 겨우 2시간자고 멜번행 비행기를 타야한다니.. 이 여행,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시작부터 의 향기가 난다. 다행히 긴장을 하면서 자서 그런지 4시에는 잘 일어났다.짐을 호닥닥싸고 공항으로 가는 메트로로 갔는데.. 이게 무슨, 비가 와서 메트로가 스크린에 뜨는 족족 끊겼다.온다고 되어있지만 절대 오지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