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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워홀

[Murrma Diary 11] New Town, New Vibes Murrma Diary 이 일기는 이사한 다음부터의 이야기.방 룸메이트인 Becky와 나는 아주 죽이 척척 잘 맞는다.물론 평소엔 둘 다 일하는 시간이 달라서 마주칠 수가 없는데, 같이 오프가 맞는 날에는 최대한 즐기고 돌아다닌다. 그 날 중 아주 재밌었던 우리가 New Town에 간 날! 옷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코트는 수정언니가 줬는데, 입어보니 넘넘 잘 어울려서 행복했음 - 베키와 뉴타운에서 산 첫 물건! Blind Date with a Book 무슨 책인지는 모르고, 겉에 있는 설명으로 책을 고르는 신박한 방식의 선물! 우리 집의 플랫메이트인 맥다와 페티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총 2권을 골랐다. 집에서 맥다랑 페티가 받고 엄청나게 좋아했다!특히 카페에서 일하는 페티한테 이 나와서 완전 기뻐했다는!.. 더보기
[Murrma Diary 10] 잘 해내고 있어 Murrma Diary 음, 한 달이 좀 넘게 일기를 안 썼다.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시간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사를 했고, 현재 노스시드니에서 살고있다.치과 스테리룸을 잘 다니고 있으며 주말에 다니던 카페를 그만 둔다고 얘기했다. 3월에 자주 먹었던 스타벅스 더블 초콜렛칩 프라푸치노.. 그냥, 먹고 나면 행복한 맛! 이 글 쓰니깐 또 먹고싶다. 흑흑 너무 마쉬썽 그러나 시드니에 스벅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함정. 휘핑까지 올리면 을매나 맛있게요... /마디그라스 (Mardi Gras)/시드니의 LGBT 퍼레이드 축제사실 하는 지도 몰랐는데 Sophie가 말해줘서 알았음.. 경찰, 소방관, 70-80살 등등 각자의 그룹별로 LGBT 퍼레이드를 멋지게 준비한 모습을 보고슬쩍슬쩍씩 울.. 더보기
[Murrma Diary 9] 엉망진창 뒤죽박죽, 인간관계는 어려워. Murrma Diary 호주 워홀이 6개월 정도 남은 나는 요즘 생각이 많다.영어도 잘 늘고 있는데 여기서 더 있을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한국으로 돌아가면 뭘 해야할지, 건축기사를 이용해서 건축을 해야할지 아니면 다른 걸 해야할지.더 영어를 쓰고 싶고 외국에 있고 싶다면 칼리지가 좋을지 마스터 디그리가 좋을지.학비는 얼마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등등.모든 게 고민이고 걱정이다.주변에 의견도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고는 있는데, 가끔은 "그래서 네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게 뭔지 생각했어?"라는 물음에말문이 턱 막힌다.궁극적으로.. 하고싶은 건, 음, 그냥 깔끔한 집에서 가연이랑 매일 즐겁게 사는 게 하고싶은데..가끔 여행도 가면서 나중에는 두 할머니의 브이로그 같은 거 찍으면서 살고싶었는데..아~ 직업.. 더보기
[Murrma Diary 8] Take it eazyy. Murrma Diary 한숨을 돌리는 날이 찾아왔다. 드디어 블로그에 글을 쓸 여유가 생긴 날, 오늘. Bethany의 근황이 올라왔다.내가 너무 궁금해하던 Off-grid house 짓기 프로젝트에 관한 근황Bethany의 글은 그녀처럼 참 편안하고 행복이 가득한 느낌이다.그녀에게 낱말 카드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는데!늦지 않게 전송해야지. 빨랫대 위에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 루피,취향이 특이하다. 저 위를 넝청넝청 걸어다니는데.. 내가 다 불안하지만 그는 그런 불안함도 즐기는 느낌이다. 요즘의 내가 자주 마음에 새기는 말진인사대천명!! 앞날은 정말로 누구도 그 누구도 모르는 거니깐 나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이 다음은 누구든, 하늘이 돕겠지.요즘 나는 더더욱 미래에 대한 집착과 과거에 대한 후.. 더보기
[Murrma Diary 7] 치과 적응기 Murrma Diary 4~6/2/2019후,, 드디어 기다리던 월요일. 근데 이틀째 치고 정말 잘한 것 같다.특히 원장님의 굉장히 깔끔한 성향을 파악 후 열심히 정리정돈을 실천했음다..,,오늘은 기본적인 패킹을 넘어서 surgery pack도 배워보았다.흑흑 근데 뭐 11개나 들어가 어렵게..!만학도도 아니고 건축공학과인 내가 여기서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 신기해..그리고 오늘은 다른 코워커들과도 같이 좀 더 얘기를 나눠서 긴장감이 좀 풀렸지만,아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나는 그냥 긴장x긴장의 상태.그래도 처음 배우는 것 치고는 아주 잘하는 것 같다.근데 더 잘하고 싶다.여튼 열심히하는 나의 모습을 본 원장님은 할 일을 한 다음 자신이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라고 하셨는데,... 더보기
[Murrma Diary 6] 벌고 쓰고 벌고 쓰고의 주말 Murrma Diary 2~3/2/2019오늘 정말 일어나기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치과일이 은근히 힘든가보다.일식당일은 이미 내 손에 익었다는 편안함이 있었는데,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고통이 잇따른다. 어쨋든 오늘은 카페에 출근하는 날.카페에 출근해서 일하는 것은 별로 힘들지 않은데, 중요한 건 잠에서 깨기가 힘들다는 것이다^^..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카페에서 쉬었다 (?)할 일만 하고 주문한 커피만 딱딱 내주면 나에게 전혀 터치하지 않는 이 카페 증말.. 놓기 힘든 일이다. 그리고 오늘 나의 행복버튼 !계속 보게되는 귀엽고 훈훈한 행복이다. 퇴근 후 러쉬에 들려서 필요한 것을 샀다.샴푸바랑 고체치약...레몬이 들어간 샴푸바로 바꾸었는데 최근에 자꾸 기름지는 느낌이라서 다시 카마로 바꿀 것 같은 예감.. 더보기
[Murrma Diary 5] 2월의 시작 Murrma Diary 1/2/2019어제로서 Washoku 근무가 끝났다. 오늘부터는 치과에 근무하는 날!지난 번에 하루 나가서 트라이얼처럼 해봤는데 내가 하는 일은 치과 진료 후 가져오는 사용한 도구들을 소독하고 정리하고 Sterilizer에 넣어서 기계를 돌리고 장부에 기록하는 일이다.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위생에 관련된 일이라서 신경 쓸 점이 많고 마지막에 소독 후 패킹까지 해야해서 기구들 이름도 알아야 일이 편하다.뭐, 나는 아예 모르는 상태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든 최소 3개월을 하면 잘하는 나를 믿고 도전해보는 것으로..존버는 승리한다. 당분간은 12시~6시 근무라서 오늘 12시에 첫 출근을 했다.일을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쳐 주는 사람이 한 번 말한 걸 다시 물어보는 것두 싫어서 계속 집중하느.. 더보기
[Murrma Diary 4]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Murrma Diary/1/2019지금까지의 워홀 생활은 85퍼센트 이상 만족스럽지만 왠지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될 것 같아서 90퍼센트 이상으로 만족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1월에는 여러가지 변화를 꾀했다.우선 4-5개월 정도 근무했던 일식당을 1월 말까지만 일하기로 했으며2월 1일부터는 치과에서 치료 후 기구들을 소독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그리고 쭉 지내왔던 딴띠의 집에서 나와서 한국 여자분과 단 둘이 스튜디오에 사는 곳으로 이사했다. 이런 변화들 때문에 1월 한 달 동안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시간은 있어도 나에게 집중 할 시간은 가지지를 못했다.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도 않았다.책을 읽고 싶지도 않았고 일기를 쓰고 싶지도 않았는데,그게 드디어 2월에 들어서서 해소되었다. 다시 한 번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