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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1월 17일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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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경찬이 수업 후 책을 챙겨 반포디로 갔다.

프티콜랭의 나는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보라가 한국에서 가져온 책... 우선 집에 있는 책을 다 읽고 나서 국립도서관에 가봐야겠다. (한국책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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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정도 읽은 뒤 책을 접고 보라에게 연락을 했다.

요즘 보라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오늘 기분 전환이나 할 겸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하자 주만지를 골랐다.

반포디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을테니 보라보고 지나가는 길에 나를 데리고 같이 보탄에 가자고 했다.


15분이 지났을까 보라가 왔고 짐을 챙겨 같이 근처의 보탄으로 향했다.

난 별로 배가 고프지 않은지라 간단히 메뉴를 2개 정도 시킨 뒤에 기다리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으니 lazada에서 시킨 택배가 왔다는 것... 아 오늘이야? 메일로는 더 오래 걸린다고 되어있어서 안심했는데...!

배달 받으면서 돈을 지불하는 것에 체크를 해놓은지라 보라에게 다녀온다고 말하고 땀을 흘리면서 집으로 다시 왔다.


그래도... 전기쿠커가 생겨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다시 보탄으로 돌아가서 밥을 좀 먹다가 영화시간에 한 30분쯤 늦게 들어갔다.

근데... sfx가 그런건지 광고가 길어서 시작하는 타이밍에 잘 맞춰서 들어갔다.


주만지를 영어자막도 없이 리스닝으로만 들으려니 몰려오는 피로감...

그래도 액션씬이 많은 영화라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영화가 끝나고 kfc에서 치킨을 포장해 집에 와서 먹었다.

오는 중간에 보라가 세븐일레븐에 들려서 과자도 잔뜩 사서 배가 통통하게 먹고 둘 다 잠들었다.

우리에게 고기와 밀가루는 소화시킬 수 없는 존재야... 그냥... 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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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들었다가 깼더니 혜원언니가 <루츠레게바>에 간다고 해서 같이 노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

보라를 설득해 루츠레게바로 갔다. 오늘은 처음보는 밴드!

혜원언니랑 12시까지 재밌게 놀았다. 루츠레게바 너무 오랜만이었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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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원피스를 루츠레게바에서 개시했다. 그래, 이럴려고 산거였어..

뿌듯하군... 보라의 기분도 좀 나아진 것 같고 나도 오랜만에 놀아서 개운하다.

혜원언니가 방콕으로 가기 전에 같이 루츠레게바에 갈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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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

-커피 40바트

-전기쿠커 800바트

-영화 40바트

-kfc 286바트

-택시비 60바트

-와인 240바트

총 1466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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