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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근교 치앙다오 1박 2일 여행, 2월 16일-17일

2018.0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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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와 예은이, 혜영언니 총 넷이서 치앙다오를 가는 날!

혜영언니가 아침에 우리 콘도 밑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바보상태인 나는 카톡 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셋이서 창푸악 터미널로 출~발 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밑에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리던 언니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ㅠㅠ 죄송합미다..


그렇게 우리 먼저 창푸악 터미널로 가게 되었고

40바트 짜리 버스는 힘드니깐 vip미니밴으로 알아보고 있기로 했다.

버스 끊는 곳과 다르게 사무실이 따로 있어서 거기까지 갔음


▶치앙마이->치앙다오

버스터미널 1 (40바트 / 선풍기달린 버스 / 1시간 반 소요 / 30분마다 있음) https://goo.gl/maps/zkfvLXtL2332 

미니밴 사무실 (150바트 / 미니밴 / 1시간 반 소요 / ? ) https://goo.gl/maps/maEAj3Kpyk22 카페 옆 주황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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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인당 150바트 주고 끊었다. 환불은 안됨 ㅎㅎ 

치앙마이 - thaton 까지 가는 미니밴인데 치앙마이->치앙다오를 끊으면 150바트이고

치앙다오에서 치앙마이로 돌아오는 미니밴은 70바트이다. 아마 남는 자리를 파는 것이라서 그런듯?

타는 곳은 사무실과 5분 정도의 거리이니 어디서 타는 지 물어보고 시간에 맞춰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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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다오에 도착한 후 늘 스쿠터를 빌리던 <koko home>으로 갔는데... 시상에 이게 무슨 일..;

샴발라 페스티벌 이라고 스쿠터가 다 렌트되고 없었다 ㅠㅠ

겨우 수동으로 1대 빌려서 예은이와 내가 타고 갔음.

와... 말도 안돼 ㅠㅠ 보라와 혜영언니는 자전거라도 빌리기로 결정하고 우선 샴발라가 어디에서 열리는 지도 모른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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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멀다고 왜 아무도 말 안 해줬지..?

ㅎ 안 물어봤으니깐........


혹시 샴발라가 어디인지 찾고 계시다면... 핫 스프링 옆... <https://goo.gl/maps/dH3GeVqFdVw> 여기입니다...ㅎ

스쿠터 없으면 썽태우 택시 불러서 타고 가세요.... ㅎ....


왜냐면 우리같이 자전거를 빌렸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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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자전거를 세운 채 렌트샵 아저씨를 부르게 되니깐...핰..........

아저씨가 자전거를 수거해 가셨다^^......... 매 번 올때마다 신세지는 것 같습니다...ㅎ 

감사합니다 ㅎ........


수동 오토바이 1개로 왔다갔다 거리면서 세 명을 샴발라 페스티벌이 열리는 유스 캠프로 배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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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샴발라구나...

입구 앞 분위기부터 자유로움이 넘친다.

왜내면..

파인애플을 사도 자신이 깎아먹거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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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파인애플을 써시는 아주머니의 손

하지만 저건 본인이 드시려고 깎으시려는 것임..

예은이가 파인애플 샀다가 스스로 깎게 되어서 굉장히 당황스러워 함.

근데 뭐....... 재밌다 ㅎㅎㅎㅎㅎ


샴발라 페스티벌 입장료는 200바트로 기억한다. 

손에 흰색 끈을 감아주셨다. 매일 끈의 색이 달라진다 ㅎㅎ

10일권도 판매하는데 그거는 1000바트! 아무 기대없이 온 샴발라인데 하늘에 떠있던 별들도 분위기도 좋았다.

다음에는 10일권으로 오고싶었다 ㅠㅠ

가연이가 좋아할 것 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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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팠던 우리는 자리잡고 밥을 먹기 시작...

뭔가 복작복작 귀여운 장터같은 샴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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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는 사람들이 봉같은 걸로 균형잡기 놀이를 하면서 놀고

옆에는 모닥불에 커피를 끓여서 팔고

아이들이 풀로 새나 나비를 접는 걸 또래와 어른들에게 알려준다던가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과 그 옆에서 음악에 맞춰 그림을 그리는 사람 등등


역시 백 번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직접 한 번 가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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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배부르게 먹었겠다. 우선 숙소로 체크인을 하러 갔다.

샴발라 때는 노란 썽태우가 자주자주 길을 다니기 때문에 그걸 타고 다니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명수는 중요하지 않고 어디까지 가는지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었다.

하나의 장소에 가는데 (즉 한 번 썽태우가 이동하는데) 명수는 상관없이 150바트 (9시 이후 200바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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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하셔서 저녁에 숙소->샴발라를 갈 때도 아저씨에게 전화해서 부탁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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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숙소는 <ashi guest house> https://goo.gl/maps/KapwAh3VSKN2

2층의 4명이 한 방을 쓸 수 있는 패밀리룸을 예약했다.

앞의 마당이 넓고 방도 큼지막해서 만족스러웠다.

근데 ㅠㅠ 조금 우풍이 있어서 벽에 붙은 침대들은 괜찮았는데 창가에서 잔 나랑 보라만 밤에 추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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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후 모두 한 숨 쉬다가 아저씨에게 전화드려서 저녁을 먹으로 다시 샴발라 페스티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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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라 그런지 다들 가운데 무대 앞에 복닥복닥 모여있다.

그 사이에 껴서 열심히 저녁을 흡입!

저 양상추와 고기가 제일 마쉿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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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점점 지면서 본격 공연-!을 시작함

어... 사실 맥주 마시면서 즐겼더니 그냥 너무 재밌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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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많이 깜깜해졌기에 걸어서 옆의 <hot spring>으로 감.

하늘에 미친듯이 박힌 별들을 보면서 감탄을 뱉으며 걸어갔다.

나는 발밖에 담구지 못했지만

보라와 혜영언니는 별 아래서 온천욕을 즐겼다 ㅎㅎ 흡 이게 부러워서 3월에 다시 치앙다오에 갔음.

커다란 나무와 바로 옆 흐르는 냇가, 하늘 가득 떠있는 별을 보면서 하는 온천이라니..


몸을 담구지 않는 나와 예은이는 다시 샴발라로 복귀해 맥주를 마시고 바위에 벌러덩 누워서

발 춤이라면서 열심히 발을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놀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은 10시가 좀 넘자 끝났고 우리도 썽태우 아저씨에게 전화를 드렸다.

데리러 와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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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중 파파야 겟!

아 진짜 못생긴 파파야가 있었는데 취한 혜영언니가 "얘야! 얘!"해서 샀다.

근데 진짜 너무 특이하게 생겨서 구매욕이 생기긴 함.


아저씨가 와서 우리를 태워가는 도중에 한국인 두 분을 만나서 썽태우를 나눠타고 갔다.

치앙다오에 오면 우리가 늘 가는 식당 <thai gill>을 알려드렸다.


숙소에 도착해서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오늘 있던 일을 떠들다가 잠들었다.

아--!!! 치앙다오만 오면 왤케 수련회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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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이런 풍경을 보며 조식을 먹음.

조식메뉴는 토스트와 커우똠..! 커우똠.......사랑하는데 또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ㅠㅠ

토스트도 맛있었음... 파파야도 썰어서 먹었는데

혜영 왈 파파야 맛이 야하다고... 그래서 한 번 먹어봤더니 그래.. 이건 야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


게스트하우스 북에 글도 남기고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스쿠터를 반납하기로 하고 나와 예은이 먼저 <thai gill>로 향했음.

치앙다오하면 푸팟퐁커리를 먹는 이상한 공식이 생겨버렸다. 

https://goo.gl/maps/Ydxpowy2kwA2

하지만 너무 맛있고 저렴한데 어떡해요 ㅠㅠ

레드 커리 파우더에 블루 크랩!으로 주문, 볶음밥은 에그 볶음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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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어제 썽태우를 나눠 탄 분들을 만나게 되고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식사를 완료-!


치앙다오 터미널에서 미니밴을 기다리는 데까지 자잘한 이야기들은 스킵하고...

치앙다오 터미널->치앙마이 터미널까지 미니밴은 70바트이다.

선풍기 딸린 버스가 40바트인 걸 생각해서 그냥 미니밴을 타고 내려왔는데

너---------무 더워서 더위먹음요...

하 진짜 녹아버리는 줄 알았다.

차 에어컨이 뒤쪽까지 오지를 않아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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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이 오기 전까지 주말이 별로 남지 않아서

무리해서 루츠레게바에 혼자 도전한 날임 ㅎㅎ

근데 혼자가니깐 취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술도 제대로 못 먹고 테이블에 앉아서 음악이나 듣는데

오늘따라 루츠레게바에 사람도 없고 흑흑 여전히 노래는 좋고 흑흑

그렇게 집이나 다시 가야지~ 하는데 다행히 조인옐로우 앞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스파이시까지 갔다는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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