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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세계일주 D+155~167]태국 치앙마이 2월 26일~3월 10일 2주 동안 우정여행 (2)

세계일주 D+155~167 (2018년 2월 26일~3월 10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베슷흐 푸렌드와 우정여행~☆★

이 글을 너에게 바칠게 궤욘,,, this is f♡r U


2/27(화)

아침에 자다가 번쩍 일어나 이전에 살던 콘도에 보증금을 받으러 감~

9시까지 간다고 했는데~ 9시 반에 일어나면~ 아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사람을 세 번을 왔다갔다 거리게 만들고...

그것도 그거지만 콘도 직원이 보증금 문제로 부딪히면서 기분나쁘게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여러 번 보였었다.

나,,,니,,,들,,,시,러,,,,,,,,,,,,,,,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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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나는 2만 바트 이상의 수표를 가진 부우자가 되었다. 

나는 부자~ 나는 부자 ~(;ㅁ;)~

부자니깐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랑 강아지 간식도 사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자는 가연이를 깨워서 준비 시킨 뒤 용숙어머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마야몰로 출-발

4층에 있는 식당가에서 일식집에 들어가서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을 시켰다.

이거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가연이랑 또 와서 시켜먹었다♡

어머님이 점심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그러면 커피는 우리가 사기로-!

마지막 만남이니만큼 좋은 곳에 모셔 가고 싶은 마음에 우버를 불러서 포레스트 베이크로 향했다.

Forest Bake  https://goo.gl/maps/1skrBY5UxJC2

도착하자마자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이 뿌듯뿌듯 으쓱으쓱

가연이도 어머 여기 뭐야-!라며 좋아했다.

마침 야외테이블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전세 낸 것 같고 좋았다.

포레스트 베이크, 올 때마다 실망은 안 시켜서 좋다. (나는 빵맛이라는 걸 모릅니다.. 나는 주는대로 먹는 사람ㄴ입니다.. 분위기가 조읍니다.)

좋은 곳은 역시 다시 생각난다.

셋이서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데, 눈이 마주칠 때마다 어머니가 "수인씨 데려와줘서 고마워~ 너무 좋아~"라고 하셔서 살짝 눙물이 고였지만 참아냈다. 용숙 어머님은 항상 감사하는 사람... 최고다... 내가 만난 어른들 중에서 진짜 어른같은 분이다.

예전에 놀러가신 꼬릿배라는 곳의 사진도 보여주시고 손자들 사진도 보여주셔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던 시간.

다음에 가연이, 가연이 어머님, 나, 우리 엄마 이렇게 모녀끼리 꼬릿배를 가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용숙 어머님이 찍어주신 우리 둘의 사진

나중에 여행 끝나고 사진을 정리하는데 우리 둘이 찍은 사진이라고는 어머님이 찍어주신 거, 세진언니가 찍어준 게 다였다.

아니... 서로 찍어주느라 바빴다... 같이 찍어야 하는 걸 까먹고... 서로 열심히 찍어줌;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증맬루...

어머님 댁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우버를 기다리는데, 앞에 있던 검은 고양이

아침에 산 간식을 촥 꺼내서 까주니 너무 맛있게 잘 먹는다.

치앙마이의 고양이들은 사람들 무서워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무서워하는 애들도 후닥닥 도망가는 게 아니라 조금 거리를 두는 정도.

세상의 모든 동물들아 행복,,,,,,, 행복해야해~!

어머님은 우선 집으로 가시고 우리는 주변에 수영복을 보러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예쁜 게 없다니...

브라렛이나 하나 샀다. 편하고 100바트라니..

하나 더 사고싶었는데 배낭에 자리도 없는데 속옷 또 사면 뭐하나,,,,,,,,싶어서 안 샀다. 이제... 정말...짐을 줄일거야........

미니멀 라이프,,, 34차 시도-

포기를 모르는 이수인양

용숙어머님. 수인,,, 용숙어머님♥♡뽀레ㅂㅓ~~ 어머님이 해주신 저녁은 완전 맛있었다.

어머님이 집에 가서 먹으라고 맹고랑 용과랑 싸주셨더니 류가연이 야무지게 챙겼다.

누가보면 내가 과일 1개도 안 먹인 줄 알겠어 가연.. 그렇게 가연과 어머님은 마사지를 받으러 떠나고 나는 잠시 쉬러 숙소로 갔다.


오늘 용숙어머님과 동생분을 노스게이트에 모시고 가려고 언니들과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잡아두기로 했다.

화요일 오픈 마이크가 열리는 노스게이트는 완전 핫하디 핫해서 오픈시간 7시 반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2층 쇼파자리 누가 차지함; 

용숙어머님 쇼파길만 걷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다행히 2층 테이블 자리를 잡았다.

The North Gate Jazz Co-Op

나중에 그냥 바닥에 자리를 잡고 봤다. 오픈마이크, 오늘 무슨 일인지 다들 너무 잘해서 분위기 급 상승↗↗↗↗↗

용숙 어머님도, 어머님 동생분도 좋아하셔서 다행이었다. 주스를 홀짝이며 재즈를 즐기시던 어머님.

11시쯤 어머님을 우버에 태워서 집으로 보내드리면서 다들 한번씩 안아드리고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사랑 가득한 말들만 해주시는 어머님, 사랑하는 거 알져?♥♥♥♥

언니들과 우리는 마지막 1시간을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 곳. <루츠레게바>에서 불태웠다.

사실 취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굉장히 행복했다는 그런 두루뭉술한 느낌........ 

앜! 글쓰다 생각남 류가연 관광버스 춤춰서 날 웃겨벌임 ㅋㅋㅋㅋㅋㅋ 아.......... 그 때 웃겨죽는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루츠레게바 좋아 짱 좋아.

집으로 가기 전 가연과 오늘도 펑키에서 꼬치 한 접시를 해치웠다.

Funky Grill Chiangmai

펑키 그릴 새벽까지 영업해서,,, 가연과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좋았던 곳이다.

오늘도 가연과 즐거웠던 하루.......,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