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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5. 미얀마

[세계일주 D+175] 미얀마 바간 (1)

세계일주 D+175 (2018년 3월 19일)


미얀마 바간의 파고다, 이바이크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 와이파이가......너....무.......느.........려...........


Northern breeze guest house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외관을 보니 넘 좋다... 잘 정했어... 방도 혼자 쓰고 있어... 최고야...

조식도 무료라고...!


바간의 첫 아침풍경, 새벽엔 몰랐는데 한적하고 꽤나 내 취향이다.

우선 밥먹기 전 핸드폰 탑업을 했음.

500mb라서 아껴썼는데 하루만에 벌써 다 소진한 것 같음...

뭔가 사기당한 이 기분은 모야?_?

우선 주변의 모바일샵에 가서 2G를 4000짜트를 주고 충전함.

Hello Mobile Sale & Service  https://goo.gl/maps/pD6M5ch6yZH2

그리고 구글맵으로 주변의 평점 높은 식당으로 향했음

Silver Star Restaurant

룰루~♪ 배가 너무 고파,,,,,, 피자가 너무 먹고싶어,,,,,,


우선 미얀마 맥주 한 캔 시킵니다 !_!

콩이랑 찹찹 먹습니다 !_!

맥주맛 증맬 모르는데 미얀마 맥주 너무 맛있다,,,,,,

약간 감동인데? 너무 맛있는데? 예상 이상인데?

피자에 들어가는 치즈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ㅜ ;-; 라이스 숲 with 치킨 시킴..,,

스위트 칠리 소스도 달라고해서 야채도 찍어먹었다.......... 최고의 맛 (엄지척)

그리고 보통 면을 먹으면 체하는 데 왜 안 체하지!!!!!!!? 알 수, 없어,,,

식사 후, 바로 앞의 koko 렌탈샵에서 이바이크를 빌렸다. (3000짜트)

준비 된 라이더 이,,,,수,,인-!

달려보자-! 하고 움직였는데......

렬루 탈-탈-탈-탈 거림...

따르릉 따를릉.....,탈곡ㄱ기 지나갑니다........ 다들.......비켜주세요..........

이바이크의 최대 장점.., 길 주변에 저렇게 전통인형?을 파는 가게들이 있는데

나무에 데롱데롱, 귀엽다.......!

멈춰서서 찰-칵 

(나중에 밤에 지나가다가 보니 일일이 떼내고 있으셨다 ㅎㅎ)

DATE Cafe & Bakery


커피 한 잔 마시러 간 카페, 괜찮은 분위기였고 괜찮은 커피였지만 와이파이와 화장실이 없는...

정말로.... 커피만 파는....그런....카페....

저는..진짜 괜찮아요... 화장실 가고 싶으면... 참으면 되는거죠...?

카페라떼를 시킨 뒤 앉아서 진진언니가 준 이북리더기로 <익숙한 새벽 세 시>를 읽었다. 

네 번째 읽는데 읽으면서 또 울었다...

여전히 내 가장 큰 위로인 이 책.

읽다가 슬슬 엉덩이가 아파지길래 근처 시장 구경을 갔다.

Mani Sithu Market

골목을 구경하다가 마그넷 하나를 2500짜트 주고 구매했다 ㅎㅎ

3000짜트인데 깎아달라고 하니 흔쾌히 깎아주심!><

마음에 들어

귀여운 파우치도 보았고 론지도 사고싶었지만 참습니다.

저는 미니멀라2프를 실행 중...... 픕큽...

미니멀라이프 도전 37483회차!

이바이크를 타고 큰 길을 내려오다가 좀 크고 사람 많아보이는 사원으로 들어갔다.

Htilominlo

핰,, 너무 예뻐........! 

아 근데 2년 전 큰 지진때문에 2018년에는 파고다 위로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아 왜... 하필..?

그래도 11-4월에만 뜨는 벌룬들을 볼 수 있으니깐 만족하자,,^^

안에 들어갔더니 빛도 좋아서 한바퀴 돌며 구경했다.

사원을 구경하다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문밖으로 나가면 보이는 이 파고다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혹시 알려주고 돈을 요구하실까봐 겁좽이인 나는 쫄았으나 나중에 자기 기념품샵에 들리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괜찮다고 하니 보내주심)

올라가면서 어떤 미얀마 가족과 마주쳐서 그분들이 사진도 찍어주셨다 ㅎㅎ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안녕하세요~"로 인사해주시는 미얀마 분덜..

여기도 한류의 바람이 불었다더니,,. 증맬루 신기하다~!

5:30pm, 선셋을 보러가야 할 타이밍.

아침에 봐 둔 사원으로 갔는데 이 때 첨 알았으뮤ㅠㅠ 2018년에는 사원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모두 닫힌다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하고 길에 서있으니 어떤 여자아이가 갑자기 멈춰서서 자기가 선셋포인트를 알고, 계단이 열린 곳을 아는데 알려줄까?

하길래 얼마냐고 물으니 "내가 대나무 기념품을 파는데, 8000바트야! 그거 사면 돼!"라고 함......

......... 사실 난 선셋, 선라이즈에 별로 감흥이 없는 사람이다.

전에 사람들이 가길래 '그럼 나도 한 번?'싶어서 동해안에 해보러 갔다가 실망하고 발에 동상 걸릴 뻔한 적이 있음 ㅎㅎ

그때부터 선라이즈, 선셋이 예쁘다고 해도 늘 기대하지 않았고, 볼 수 있으면 보고 없으면 말고였기에

여자애한테 "아니 괜찮아 ㅎㅎ"라고 하니 계속 원하는 가격을 말해보라고 ㅠㅠ

어찌저찌해서 2000바트를 주고 귀여운 대나무 컵 (컵이 마음에 든 것도 얼탱리스;; 미니멀라이프라며,,;;;;;)도 얻고

선셋 포인트도 알게되었다. ===> (알고보니 여기 선라이즈 포인트였음,, 선라이즈 쵝오)

이미 주차 된 3대의 바이크,,, 다행이다...

혼자면 '외로운 도토리의 선셋 나들이' << 약간 이런 느낌이었을텐데

위치는 여기다

https://goo.gl/maps/ZvQ96yuvF9k

근데 내가 구글에 포인트 잘 못 저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나무 컵 사지말고,,여기 옆에 보이는 (그 평원에 두 개 뿐임) 곳이니깐 거기로 가세욜,,,,

사람들 많이 가서 다들 앉아있는 것이 눈에 보일 것임.

근데 파고다 안에서 입구 찾기 어려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갈 때마다 헤매는 것 같다 ;;

올라가니 일본인 친구들 3명 있었고 인사한 뒤에 앉아서 선셋을 기다림.


, 예쁘네~

하면서 쿨하게 보는데 왠지 눈물나서 울었다. (어디가 쿨한데?)

여행하면서 화려한 사원들을 많이 봐왔지만 화려하지 않으면서 투박한 색깔로 빛나는 바간의 풍경을 보고 있으니 왠지 울컥해버림;

참나 ~! 나 마음이 순두부 다 되어부렀다~! 하면서 눈물 닦는데 스바; 콧물은 왜 나?;;;;;;;;;;;;;

휴지도 없는데 콧물 계속 나와서 마스크 써버림;;

아무도 모르면 돼 나만 알면 돼

    

옆에 있는 일본 분에게 부탁해서 찍어달라함;

역시 사진은 아시안이다~! 엄청나게 정성스럽게 찍어줌요. 물론 나도 누가 부탁하면 돈받고 찍어주는 사진기사로 돌변;

이거 아무리봐도 아시안의 특징이다. 아님 뫨고~~~

숙소로 돌아와서 당이 떨어져 죽어가는 몸으로 피자를 찾아 나섬.

피자..내 혈액이 피자향 당분을 원해,,,,,,,,,

La Pizza 2

   

? 우리 숙소 근처에도 la pizza 있었넴,, 하면서 들어가서 시키려고 봤더니

가격, 어리둥절이다;

아니 괜찮아... 나 오늘 고생했어..(?

    

혼자 베이컨 피자 시켜버려~!

이런게 으른의 잔재미 아니겠어, 성인의 재미! 성인의 이유!

그리고 절반먹고 포장했다 아후 맛있엉.. 좀 짜지만 괜찮아. 물 마니 먹으면 됨;

숙소로 돌아와서 사진도 정리하고 블로그에 글도... 쓰려고 했는데 와이파이 무슨 일이냐 진ㅉㅏ..........

늘 입은 옷도 빨아서 널어놓고 푹 쉬었다.

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