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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5. 미얀마

[세계일주 D+181] 미얀마 껄로 (1)


세계일주 D+181 (2018년 3월 25일)


껄로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kalaw roma inn>

추위에 새벽에 일어나 양말과 패딩을 껴입고 숙면 2차 시도.

어후- 바간하고 날씨 너무 다른 거 아니냐. 이렇게 다르면 감기 드는데.

일어나서 숙소를 확인해보니 기본적인 것들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샤워 후 (화장실이 꽤 좋아서 놀람) 옷을 챙겨입고 (긴 바지, 반팔, 가디건.. 추웠다) 중요물품을 챙겨서 프론트데스크에 자전거를 빌리겠다고 하니 자전거가 없다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자전거를 빌린다^^

구글맵으로 시내까지 30분이길래 걸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내려가고 있으니 스태프가 오토바이로 내려와서 바이크샵까지 실어다 주었다.

그래서 uncle sam에 트레킹을 예약하러 왔더니 아무도 없어서 바로 앞 에베레스트 식당에서 치킨 커리 먹음... 

닭이 이렇게 맛 없을 수가.. 그냥 커리나 먹고 감자나 과다섭취할 것을..

짜파티랑 밥이랑 먹으면서 와이파이가 되는 식당이라 오랜만에 마음 놓고 핸드폰 삼매경에 빠졌다.

먹고 다시 엉클샘에 가보니 직원분이 계셔서 23일 트레킹을 예약했다.

5-8명에 40000짜트인데 아직 모인게 나까지 셋^^...

오후 5시에 와서 몇 명 모였는지랑 확정을 해달라고 해서 주변 atm에서 출금 후 카페를 검색해서 갔다.

귀여운 고양이

귀여운 동네

<Sprouting Seeds Cafe and Bakery>

근데 이 카페 너무 귀엽다 흐흐

게다가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고 느리지만 와이파이도 되니깐 느무 좋았음.

노트에 정리할 것도 좀 적고 주변에 인도갈 사람있는지 수색도 하다가 4시 반에 엉클샘에 다시 가봤다. 

가는 길, 동네에서는 축제가 한창이다.

모인 게 4그나마 확정은 나빼고 2명해서 나도 확정하고 나왔다.

아마 최종으로 몇 명 갈지는 내일가봐야 알겠지..

준비물 목록을 찍고나서 옆의 가게에서 랜턴을 사고

<Kalaw Tea House Bakery & Restaurant>

빵집에서 피자빵 하나를 포장해서 걸어오는데 5살 정도의 애기가 빤히 쳐다보길래 밍글라바~!”했더니 정말 햇살같은 미소로 웃어주었다... 저렇게 웃어줄 때마다 마음이 녹아버리는 것 같다가끔씩 주어지는 보상같은 저 미소 덕분에 여기가 더 좋은 걸지도.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며 영차영차 걸어가는데 아까 날 데려다 준 숙소 스텝이 날 발견했는지 오토바이로 숙소까지 다시 태워다주었다고맙게도..

근데 중앙선 넘나 안지켜서 심장이 쫄깃했다.

숙소 야외 테이블에 앉아 사진 정리일기를 쓰고 있으니 슬슬 또 추워진다.

내일은 기다리던 트레킹좋은 시간이기를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