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영양제를 먹어보자고 결심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성분을 비교하고 장바구니에서 넣고빼기를 4시간 이상 반복해서 완성된 리스트.
여에스더 박사님 인터뷰와 여러 후기를 읽어보고 결정했다.
+ http://ch.yes24.com/Article/View/30208
1. jason natural 샴푸
엄마가 요즘 머리가 가려워진다고 하셔서 같이 시켰음,, , , 트위터에서 후기가 좋길래 시켜보았다.
근데 사용해보니 엄청 쿨한 로션으로 두피를 씻는 기분이다 . . 쿨한 샴푸 오랜만에 사용해서 난 좋았다.
엄마도 어느 정도 쓰니 가려움이 사라져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킵하는 중.
2. 나우푸드, msm첨가 히알루론산
눈이 건조하고 피부에 팔자주름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신경쓰이는 김에 주문했다.
2개씩 먹는거라서 좀 귀찮음.. . 근데 눈의 피로도가 줄은 느낌이고 피부도 더 나빠지지 않아서 (더 좋아지지도 않음) 만족한다.
나중에야 msm 첨가된 거 알았음^^;; 요즘 안 꾸던 꿈을 꾸고 잠을 좀 설친다고 했는데 이거 때문인가?
한 달 동안 먹어본 후에 재주문을 결정했다.
피부는 영양제로 개선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 현재 수준만 지킬 수 있다면 그 정도로 만족이다.
3. 비타민 d3
한국인의 대부분이 비타민d3 결핍이라고 해서 일부러 함량을 5000iu로 시켰다.
1~2개월 고함량으로 섭취 후에 체내 비타민량을 측정해보고 일일 권장량인 1000-2000iu로 바꿀 예정이다.
4. 실리마린 밀크시슬 추출물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간기능을 지원한다고 하여서 주문했다.
아빠가 늘 이때 즈음에 면역력이 약해지셔서 손에 발진이 생기길래 망설임없이 주문함..
5. 오메가3
이건 모르겠다. . 그냥 다들 많이 먹길래 시켰음. . . 찾아보니 혈액순환이 주요한 효과인 것 같다.
근데 내가 전에 뭘보고 집에 사놓은 뒤로 늘 먹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프로폴리스
이것두 면역력 때문에 시켰다... 우리집은 목이 아플 때를 대비해 늘 프로폴리스 액도 가지고 있다.
화장품도 그렇고 약도 그렇고 프로폴리스, , 하면 굉장히 신뢰감을 가지는 우리집...
특히 엄마는 봉침을 맞을 정도로 벌을 좋아하고 잘 맞음 . .
먹어보니 프로폴리스 냄새가 심하다 근데 좋아함 셋 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기게도 이 약들을 꾸준히 먹은 뒤 흰머리가 나던 아빠가 검은머리가 나기 시작해 층이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머리를 자랑스러워하던 아빠는 자꾸 먹기싫다함 ㅠㅠ
엄마와 나는 체력적으로 효과를 보았다.
물론 체력이 후진 게 막 엄청 좋아지지는 않는다. 드라마틱한 효과보다는
예전에는 100-90-80-70-40-10 순서대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간이 발생해서 일상생활에서 힘겨웠던 부분들이 있었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도 갑자기 축 몸이 늘어져 버린다거나 손 하나 까딱할 힘이 없는 상태로 넉다운이 되어버렸는데
한 달 동안 꾸준히 약을 섭취한 뒤에 100-90-80-70-60-50-40-.. 의 체력이 소모되는 비율이 일정하고 급격하지가 않다.
이게 대단하진 않아도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느끼는 게 전에는 피곤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부터 '어, 어.. 나 누워야겠다. 당장' 이었다면
지금은 '피곤하다. 여기까지는 마무리짓고 쉬어야지'라는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약을 먹기위해 밥도 챙겨 먹음; 많이는 아니더라도 약을 먹기 전 계란후라이라도 꼭 하나씩 먹었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늘 추천 중이다.
근데 뭐가 몸에 얼마나 영향을 가져온 지 짐작이 가지 않아서 당분간은 저대로 먹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