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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iday in AU/1. 시드니

[워킹홀리데이 D+11] 주말 카페 알바 면접보기

워킹홀리데이 D+11 (2018년 9월 7일)


 주말 커피숍 알바 면접보기

어제 트라이얼한 스시집은 화,수,목을 가기로 했다.

금,토,일은 이미 잡아놓은 카페 면접 때문에 우선 보류!

만약에 카페 면접에 떨어지더라도 스시집을 도와달라는 사장님의 부탁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근데 진짜 하구싶다 ㅜㅜ

한국에서 해보지 못한 일들을 여기서 다 해보고싶다는 마음..ㅎㅎ

그게 일이든 취미든 사람이든 뭐든 경험해보고싶다.

특히 이곳에서는 과거의 나를 아는 사람도, 나를 판단할 사람도 없기에 훨씬 마음 편히 모든 것을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

버우드에 있는 카페였는데 이 카페에 가는 버스도 간격이 20분^^.., 놓치면 죽되는 거야..

하랍초밥촵!!!!!!!! 타는데 성-공!

-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어느 곳에 도착...

조금 떨리는 군요

오늘 면접은 원래 일하시던 분이랑 보는 면접이고

내일 면접이 진짜 카페오너랑 보는 면접이라고 했다.

"내일 커피 만들어보라고 하면 어떡하죵!!!!?"했더니

그 분이 연습시켜주심... wow... 에인젤?

1. 샷을 내린다.

그래 이건 2번 해보니깐 그래도 대애강 어케하는 건지 느낌이 왔다.

2. 우유를 스팀한다. (????????????????????????????)

너무 어려워서 계속 튀기고 개거품 물고... 난리나다가

마지막에 겨우 괜찮지만 괜찮지 않은 거품을 만들어냈다.

아오...한국에서 대학다닐 ㄸㅐ 카페에서 알바해볼걸!!

아님 미리 바리스타 학원 다니구 올 걸..

게으른 내 탓이다 증말^^!

3. 라떼아트

이건 기대도 안한다..

뭐 내꺼도 아트로 쳐주세용 ㅠ 진정한 예술이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런고잖아요 ㅠ! 

-

넘 열심히 알려주셔서 컵도 많이 썼구 우유도 많이 썼다.

미안해서 내가 쓴 컵 설거지하구 왔다. 졔성합니다...

내일 혹시 조금 일찍 나와서 연습해봐두 되냐구 물어보고 옴..

내일 갈 때 샌드위치나 사갈까? 에바쎄바? 응 알아~

-

아오 근데 알고보니 지갑 안들고 나옴.. 진짜 무슨 배짱이냐 너는?

커먼웰스 뱅크 카드를 빨리 다시 받아야겠다.

어호어호어홍호... 지갑을 두고오다니

집에 들려서 짐을 호로록 던져두고 지갑만 들고 장을 보러 나왔다.

오늘의 메뉴는 미역국이예요오요옹

-

흰마늘 예쁘네리.. 삽니다.

beef도 야무지게 사야지..

근데 스테이크용 고기랑 갈아진 거랑 두 종류만 보여서 갈아진 걸로 샀다.

이제는 셀프계산대가 편해진 1인..

처음 할 때는 버벅 버벅 버벅 했는데

이제는 옆에 비닐봉투 척 가져와서 척 찍고 시작하고

탁 바코드 찍고 -> 옆에 둬서 무게 올라가게 하고

탁 바코드 찍고 -> 옆에 둬서 무게 올라가게 하고

탁 바코드 찍고 -> 옆에 둬서 무게 올라가게 하고

...

계산하고 영수증 받고!

오늘은 30불 이상이라서 클라커한테 말해서 mini collectabel도 받음

어제 자기 전에 피부를 봤는데.. 세상에 여드름이 엄청 올라온거다... 

이렇게 피부가 안 좋았던 적이 있었나...?

혼자 너무 놀라고 당황하고.....

생각해보니 물을 진-짜 안 마셨다.

물보다는 음료수나 주스, 콜라 위주로 먹었구 또 자기 전에 허겁지겁 스킨케어하느라 제대로 신경을 못 썼다.

그래서 오는 길에 바이오더마 토너를 사옴...ㅜㅜ

근데 다행히 어제 피부의 여드름 (화농성이었다)을 짠 뒤에 알로에+크림+로즈힙 오일을 올리고 잤더니 아침에 보니깐 싹 들어감...

울긋불긋은 하지만 어제처럼 볼록 튀어나온 것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ㅜㅜ 후... 그래서 물을 자주 마시려고

미니소에서 200ml짜리 텀블러도 사옴...

너무 크면 들고 다니기 싫어서리...

근데 또 200ml면 한입거리 아냐~? 이런 생각두 들고...

우선 샀다!

아까 카페갈 때 가지고 다녀보니 작아서 가방에 넣기 부담 없어서 좋았다...ㅎㅎ 잘 샀으!

집에 도착해서 collectable 개봉

띵동.. 치약이었습니다!

-

미역국을 끓이기 시작.

그나마 내가 제대로 할 줄 아는 몇 안되는 요리.. 미역국....

헤헤

고기+참기름을 달달달달 볶다가 마늘 넣구 미역넣고 달달달달 볶다가 간장 넣구 달달달달 볶다가

물 붓고 마지막에 액젓으로 간을 맞춰주면 존...맛..........

밥도 전자렌지에 돌려서 같이 먹구 김치도 같이 먹었더니 너무 행복했다 ㅜㅜ

사먹으면 적어도 한 끼에 15-20불은 소비된다. 인건비가 비싸서 그러나?

어쨋든.. 그런 돈만 아껴도 생활이 꽤 풍족해질듯

사먹는 것두 하루이틀이지 건강에도 별로고 사먹으면 대부분 밀가루 음식일 수 밖에 없다..

-

밥 먹구 집 건물에 있는 사우나를 하러 갔다.

피로를 쫙----풀러 간건데

너무 풀어져서 몸이 노곤노곤... 장난 아니었다.

근데 노곤노곤이 영어로 뭐지? 하고

'노곤노곤하게 만들다를 영어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글에 쳤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make nogon 나와서 거의 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겨 죽을 것 같아

-

그리고 잠을 한숨 때리고... 카페로!

블로그도 정리하고, 내일 있을 카페면접도 준비하기 위해서 바리바리 싸갔는데..

마우스패드 챙기고 마우스 빼먹음

청기올리고 백기내려

청기 내리고 백기 올려

마우스패드 넣고 마우스 빼

......

짜증나 ㅠ

커피 마신 후, 집으로!

친구들과 카톡에서 한참 대화하니 행복하다 

보구싶다 애들아!!!!!!!

2018/09/07

 카테고리

 지출

금액(AU$) 

 식비

rice, soy sauce, garlic, beef.. 

33.35 

 기타

tumbler 

13

 생활

bioderma tonic 

33 

 카페

mocha

4

 기타

 cotton pad

 2

 식비

 mcdonald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