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rking Holiday in AU/1. 시드니

[워킹홀리데이 D+91] 신경끄기의 기술

/

27/11/2018


D+91, 27/11

보통 레스토랑에 출근하기 전, 시간이 남으면 이북리더기를 가지고 카페로 간다.

오늘은 <신경끄기의 기술>을 담아서 카페로...

그리고 콜드 드립과 플랫화이트 한 잔씩

책 후기에 '인터넷에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말' '흔한 충고'같은 얘기가 많길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지금 내가 읽기에 좋은 책이라서 그런지 잘 읽혀지고 잘 들어왔다.

타이밍이 좋다고 해야하나?

RM의 곡 중에서 <everythingoes>를 좋아하는데 그것과 맥락이 같은 책 같아서- 매우 좋았다.


<신경끄기의 기술>


약간 읽다보면 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글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중요한 건 글로 정리해서 나에게 리마인드 시켜줬다는 거다.


그리고 카페에 가기 전에 한인마트에 들려서 뽀또를 샀는데

노란색을 사려다가 파란색으로 잘못 구매했다.

근데 ! !

그런데 ! !

아메리카노에 담궈먹으니깐 너무 맛있어서 순삭함..

세상에..


그리고 오늘 레스토랑 일은... 음! 음! 그냥 보통이었다.

보통이면 잘했다는 거다. 뭐.

이제 일이 많이 익어서 가끔 '영어 잘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


그리고 오늘의 트위터 이야기


멘탈이 좋아서 입덕위기. 

NCT 쟈니라는데 저렇게 솔직하고 서윗한 사람들 좋아...

제일 좋아하는 정은채님 사진.. 내 폰 배경이다.

저 눈썹이 날 죽인다. 아웃라인 쌍커풀도 사랑한다. 

"Fuck off"를 더 자주 말할 것

시그니처 룩을 가지고 그걸로 의사결정 피로를 줄일 것

넷플릭스에서 볼 거 생겼다 야호야호


중국판 토토로 포스터

으에에 너무 잘 만들었다. 토토로 포스터 중에서 제일 귀엽고 제일 표현력 쩔어버림..


오늘 신경끄기의 기술에서 읽은대로 정말 중요치 않은 일은 흘러갈 거라고 생각하면서 평소에 쏟았던 신경을 거두려고 노력했다.

내 작은 실수에도 꽤 오랜 시간동안 자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그냥 "사람이 작은 실수도 할 수 있지~ 이것도 지나간다~"라고 생각했다.

생각은 길이 난다.

자주 하는 생각으로 자주 생각의 방향도 흐른다.

내가 너무 특별하다고도 너무 불행하다고도 생각하지 말자.

나는 그냥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이다.

가끔은 실수도 하고 가끔은 잘하기도 하고, 가끔은 행복하기도 가끔은 불행하기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