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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4일차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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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오스에서 치앙마이로 임기, 현준, 현준네 어머니가 오는 날이다

꽃다발을 들고 마중을 가야지 -

어젯밤 호스텔 주인아저씨가 아침 일찍 공항을 가야한다는 나의 말에 그럼 아침에 자신이 데려다 준다고 해주셔서  아침에 호스텔 로비에서 만났다

공항에 가기 전에 flower shop에 가야한다는 나의 말을 아저씨가 photo shop으로 착각하셔서 조금 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예쁜 꽃 한아름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저게 전부 90바트였음 흑 너무 좋다)

터미널을 착각해서 잠시 꼬이게 되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반겨드렸고, 꽃다발을 좋아하시는 모습에 내가 더 기뻤다

임기에게는 팔찌를 현준이에게는 초콜렛을 선물했다. 귀여운 친구들,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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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를 받은 임기가 나에게 만득이를 선물했다

아마 내가 선물을 준비할지 모르고 당황해서 가진 것을 준 것 같은데 웃겼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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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네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었다

눈이, 미소가 참 맑으셔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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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방비엥 사쿠라바에서 열심히 놀다가 만난 쨈과 그녀의 친구 꿍

그녀와 헤어질 때 "운명이면 다시 만나게 될 거야"라고 말했지만 정말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인스타에 치앙마이라고 태그해서 올리자 쨈이 "나 치앙마이 사는데!?라고 메세지가 왔고

그렇게 우리는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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쨈 덕에 치앙마이에서 오토바이 뒤에도 타보고 얏호 얏호

조금 무섭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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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dong ma dam>에 데려가 준 쨈과 꿍

동화 속 같은 식당이었다

플레이팅도 얼마나 화려한지

맛은 그냥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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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걸요

우리 둥이만큼 통통한 고양이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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쨈과 꿍은 치앙마이 대학교 학생이다

오토바이로 치앙마이 대학교를 구경시켜주고 그 앞의 야시장, 올드시티를 구경시켜주었다

같이 김범수의 보고싶다도 불렀음

쨈이 한국 드라마 ost를 좋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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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빙수를 먹었다

흐흐 귀여운 빙수

마침 빙수가게 옆자리에 쨈이 아는 후배가 있어서 그 친구들도 소개받았다

쨈 너 마당발이구나

애들은 한국인인 내가 신기한지 계속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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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호스텔로 다시 데려다 준 쨈과 꿍

고마워 덕분에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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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 아는 사람들이 생겼단 이유만으로 이곳이 조금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보면

내게 여행은 사람이 전부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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