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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9일차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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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 언니와 아침부터 낮술이다

님만의 <Betta House>에서 sour and sweek fried pork 였나?

어쨋든 저 메뉴를 시키면 탕수육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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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하고싶어서 로로 언니와 검색 후 마야 뒤 쪽의 그린힐로 향했다

거주자는 50바트, 비거주자는 80바트

안의 커피숍에 지불하면 된다

커피숍 쪽의 수영장이 좀 더 깊은데 바닥이 꺼지면서 깊어지는 형식이니깐 수영을 못한다면 조심조심


오랜만에 잠수하면서 수영을 하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고 좋았다

수영을 배웠을 때에도 아무 생각없이 숨만 참으면 된다는 것이 참 좋았었는데 난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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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후 바로 앞의 <cottentree>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카페모카를 먹었는데 어 음... 커피는 내 취향이 아닌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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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도이수텝에 가기 위해서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쪽의 정류장에서 썽태우를 탔다

https://i.k-june.com/wp/5332

이 글을 참조하면 조금 더 정확할 듯

우리는 7명이 모였는데 바로 출발해야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흥정 후 좀 더 비싼 값을 지불한 뒤 갔다

근데... 멀미가 쩔었다 썽태우에서 토할 뻔^^

로로 언니한테 엎드려서 갔기에 망정이지 로로 언니 없었으면 나 정말 그냥 주저앉았을 거야


기사 아저씨와 2시간 뒤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도이수텝의 긴 계단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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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야경을 본 후에 도이수텝에 온 것이 후회가 없었다

예전에는 이런 것에 감흥이 없었는데 내가 변한 걸까 아니면 도이수텝의 일몰과 야경이 특별한 걸까


내려와서 썽태우에 사람이 차기를 기다리며 다시 앉아있는데 현준이네 언니를 만났다

썽태우에 앉아있는 나를 어떻게 알아보신 건지! 너무 반가워서 신기해하다가 놀러오신 언니네 친구분들과 인사하고 헤어졌다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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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대학교 앞에서 우리를 다시 내려주신 기사아저씨

우리는 저녁을 먹을 겸 치앙마이 대학교 앞 야시장의 steak bar로 향했는데

어...! 그냥 딴 거 먹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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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앞을 구경하다가 핸드폰 보호필름도 바꾸고 (내 기억에 100바트)

핸드폰 케이스도 구매했다 (이것도 기억에 100바트) 하지만 이 토끼는 곧 껍질이 벗겨지는데...ㅎ

어쨋든 저 토끼가 너무 내 취향이라서 일주일 동안은 실실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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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나라야에서 살 것이 있다해서 마야 1층으로 들어갔다

"나라야 옛날에 진짜 유명했는데..! 너 몰라?"라고 묻는 언니에게 나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세대차이를 느끼는 우리 둘...

근데 저 사진 속의 파우치는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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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아쉬워진 우리 둘은 <mirror cafe>로 향했다

검은 코팅이 된 미러카페.. 이름만 카페지 완전 mirror bar다

술도 못 마시는 우리 둘은 금방 취해서 헤헤거리며 놀았다

로로 언니가 자기는 고쟁이 바지를 입고 바에 왔다고 계속 나를 웃겨서 과음했다

그리고 비를 맞으며 도라이처럼 호스텔로 귀가했다는...

로로.. 그나저나... 내 가방에 언니가 로띠 넣어놨잖아요... 그냥 자버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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