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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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아침에 한식이 먹고싶다며 님만의 <KOBQ>로 향했다
꺄아!!!!!!!!!!!!! 부대찌개!!!!!!!!!!!!!!!!!
태국 음식이 맛있는 편이라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늘 있다
한식 먹을 때 너무너무 행복해
밥먹고 로띠 언니와 마야몰 지하의 약국과 boots에서 쇼핑을 잔뜩했다
언니가 떠나기 전에 바트를 모두 털어버릴 건가보다
양 손 가득히 뭔가를 들고 호스텔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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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 가방에 로띠를 넣어놓고 난 뒤부터 로로 언니를 로띠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박로띠~!"라고 부르면 까르르 웃는다. 정말 웃긴 사람이야...
언니와 선데이마켓에 와서 머리를 한 가닥 땋아보았다
땋을 땐 예뻐보였는데 ^^.............. 집에 와서 보니 증말 밸루였다
나는 저런게 안 어울려
근데 가격이 40바트인가? 어쨋든 굉장히 저렴해서 경험해보는 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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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구경하다가 현준이네 언니를 또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무슨 인연이야
이번에도 언니가 "수인씨!"하고 날 찾아냈다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수인 레이더 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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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 언니는 내일 떠나는 날이라서 오늘 선데이 마켓에서 가족, 지인들 선물을 왕창 샀다
아까 boots 가서도 엄청 샀는데 ㅎㅎㅎ
로띠 오늘 돈 많이 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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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쇼핑을 끝내고 사원 안의 먹거리 시장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 날 메뉴선정이 끝내줬다
다 맛있었음
학.. 선데이마켓 증말 사람많다. 치이고 치이고 치이지만 또 막상오면 귀여운 것들이 한가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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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지막 밤을 <nori>에서 끝냈다
아 물론 음식이 너무 별로였는데, 그래도 탁 트인 곳에서 바람을 맞으니 좋긴 좋았다
숙소에 돌아가서 로띠 언니는 나에게 약을 이것저것 챙겨줬다
아프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아프더라도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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