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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13일차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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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언니와 <Sankhampang Hot Springs, 싼캄팽 온천>에 가기로 한 날!

오늘은 아침 일찍 체크아웃 후 <yuan hostel> 카운터에 문의해서 오토바이를 빌렸다.

숙박객만 할인되는지 모르겠는데 200바트로 생각보다 저렴했다. 기종은 혼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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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반포디>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출발하려고 했으나 반포디의 수도시설이 고장난 관계로 옆 카페 <cafe de jj>에 가서 커피 한 잔 씩을 마셨음. <cafe de jj> 볕도 적당히 들어오고 좌석도 많지 않고, 밖에 잘 안보여서 포근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대나무 좌석이라 시원함 ㅠㅠ! 커피도 맛있음.. 아주머니가 추천해주는 거 마실 때마다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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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를 달려서 <Sankhampang Hot Springs, 싼캄팽 온천>에 도착.

나는 주우오빠 뒷자석에 타고 있어서 노래들으면서 신나게 왔는데 오빠가 말하길 다리에 쥐가 날 뻔했다고^^!

오빠가 오토바이를 잘 타서 정말 다행이다...ㅎ 감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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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주차 후 메추리알 1바구니와 계란 1바구니를 샀다.

간장이랑 같이 주는데.., 조금 어색해도 찍어먹으니 맛있었음.. 장조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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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익히기 위해서 거의 100도씨인 뜨거운 물에 넣어두고 발을 담그기 위해서

45도씨의 물이 있는 곳으로 좀 걸어 내려왔다.

따~~~~~~~ㄸ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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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발을 담구고 있었더니 빨개짐..ㅎ

계란을 가져와서 먹었는데... 반숙 권장 시간보다 더 길게 익혔는데 딱 알맞는 반숙이 되었다.

덜 익혔으면 생계란 먹을 뻔 하였음 하하

맛있었다 ㅠㅠ 평소에 계란 2개 먹기 힘들어하는데 여기선 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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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옆으로 내려가면 온천 수영장이 있어서 다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입장.

성인 1인당 50바트로 기억한다.

몸 담구기 딱 좋은 온도의 온천 수영장이라니..

행복해... 수영복 꼭 챙겨주셈......

다음엔 비닐팩 가져와서 안에서 실컷 핸드폰이나 하면서 몸이나 담궈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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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후 신이 난 주우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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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참을 달려서 님만에 도착.

<sia fish noodle, 시아국수>를 먹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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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랑 고춧가루 솔솔 뿌려먹으면.. 한국인가요..?

향신료 못 먹는 내게도 거부감 하나없는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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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 체크아웃하면서 맡겨둔 짐을 챙겨서 지영이네 집으로 출발-!

오빠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타 앞으로 메고 옮기느라 수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걸 왜 산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누가봐도 이사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짐을 다 싣고도 오빠가 스쿠터 운전 넘나 잘해서 무사히 <d'veing, 드비앙>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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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네 집에 짐을 정리하고 저녁으로 제육볶음을 하기로 결정한 뒤에 장을 보러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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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버,,려ㅕㅕㅕㅕㅕ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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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세븐일레븐에서 사왔다. 세븐 최고....,,,

지영이도 요리를 잘 한다고 한다.

여튼 둘이서 만들어 낸 제육볶음...

잘한다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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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밥 절케 귀엽게 담았지..?

지영이겠지 뭐...


진! 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 먹은 뒤 술과 간식을 먹으며 지영이와 그림그리기 시작.

늘 누군가와 함께 그림그리고 싶었는데 다들 별 관심이 없어서 맨날 혼자 그렸었다.

근데 지영이가 그림그리는 거 좋아한다고 해서 얼마나 좋았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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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언니, 민혁오빠네 커플에게 선물하기 위한 그림 ㅎ

나,,,는 아,,,마,,추,,어,,,이니깐,,,,이,,,해,,,할,,,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예전에는 그림그리는 게 좋으면서도 잘 하지 못하는 걸 들킬까봐 두려웠는데

이제는 결국 하나를 완성시키는 내가,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하는 시간들이 좋아졌다.

누군가에게 선물할 정도의 자신감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함께 그릴 사람이 생겨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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