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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24일차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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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우오빠, 하영이, 지영이와 함께 보탄행..

뭐야 아침전문식당이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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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샐러드 짱 맛있음.. 아 물론 맛없는 게 무엇이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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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옆의 <cafe de jj>로 갔다.

이 날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로즈라떼(?)를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음. 나 울어.

근데 셋한테 먹여보니 별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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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in clay studio>에서 완성된 도자기를 찾으러 가기러 했다.

내가 져서 혼자 도자기를 찾으러 가기로 결정! 거기까진 좋았다.

원래 뭐든 단념을 잘하는지라 져도 별 생각없었는데 지영이가 자꾸 안됐다는 식으로 반복얘기 하는데 조롱하듯이 말해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고 느꼈다.


애초부터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안되고 어떤 상황이든 의연해지는데 내가 그 아이에게 그새 정이 들었나? 싶기도 했고.

어쨋든 관계에서 선을 넘는 사람도 잘못이 있고, 선을 넘게 방치한 사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지영이에게 따로 얘기를 꺼내지는 않았다.


지금은 물론 너무 좋은 관계지만, 어쨋든 이 날 다시 한 번 더 깨달음.

사람에게 너무 기대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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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빈티지했다^^!

하.......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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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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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떡볶이를 먹으러 <kpop 떡볶이>로..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앞 야시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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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ㅔ...? 너무 맛있겠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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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 여기 알바생인줄

지영이는 오늘 피곤한지 그랩을 불러 집으로 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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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다가 작은 시장에서 귤이랑 과일도 사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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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오빠는 오늘 놀고싶다고 밖에 나갔다.

하영이도 집으로 갔고 홀로 남은 시간에 김애란 작가님의 소설 바깥은 여름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작가님의 소설은 두 번째이지만 읽을 때마다 추하게 울게 된다; 또르르가 아니라 우엉엉엉엉,, 이렇게...ㅎㅎ

개인적으로 <가리는 손>이 가장 좋았다.

그 단편에서 한 문단을 10번 이상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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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혼자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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