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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iday in AU/1. 시드니

[워킹홀리데이 D+22] 오늘은 정말 푹 쉬는 그런 데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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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iday

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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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018


D+22, 18/09

오늘 본다이 비치를 가서 산책을 할까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밀린 생각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들도 사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오늘까지 쉬면 앞으로 5일 연속으로 일을 해야한다.


우선 늦게 일어난 탓에 배가 고프니 라멘으로 시작.

@Tenkomori Ramen

매운 게 땡겨서 4번으로 시켰는데 자꾸 기침이 나오는 매운 맛이었다.

입자가 큰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있어서 목에 자꾸 걸려서 힘들었다.

뭐.. 그래도 먹을 순 있었다. 물론 두 번은 안 먹을거다.


먹고 msm카페에 가서 블로그에 글을 정리하려는데 와이파이가 너무 끊겨서 그냥 포기했다.

시켜놓은 커피도 다 못 마시고 그냥 짐을 챙겨서 나왔다.

집중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3ce에 사고싶은 제품이 생겨서 주변에 3ce를 팔던 것으로 기억하는 한국 화장품 가게에 가서

구경하다가 거기서 일하는 분과 대화를 하게되었다.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뒤 다음에 또 들리겠다고 하고

앞의 priceline pharmacy에 들려 아벤느 트렉세라 크림을 샀다.

요즘 몸이 너무 건조하다.

딱 환절기에 가려운 허벅지 부분이 있는데 요즘 그 곳이 트기 시작했다.


아, 트릭세라 크림 너무 추천합니다.

얼굴이나 몸, 둘 다 발라도 되고 밤보다는 크림이 바르는 느낌이 좋아서 선호한다.


집에 가방과 짐을 두고 다이소에 요가매트를 사러 다시 나왔다.

바로 200m 앞에 다이소 두고 저 멀리로 다니던 나. 세상에. 구글맵을 씁시다.

오늘은 가까운 다이소로 향했다.

안타깝게도 요가매트는 없었지만 하또무기를 파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에 스킨 다 쓰면 저걸로 사야지-

그토록 찾던 핫팩도 발견-!

하지만 딱 그 엄청 춥던 시절이 지나서 사지는 않았다.


나와서 공원을 걸었다.

why dont we가 시드니에 온다는 포스터를 지나가면서 본 뒤라서 갑자기 궁금해져서

why dont we의 노래를 들어보았다.

어, 좋다.

these girls, hooked.. 내 스타일이다. 

공원을 미친듯이 돌았다. 

이렇게 바람을 쐬어줘야 뭔가 답답한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집으로 가기 전 Coles에 들려 모짜렐라 치즈와 도시락 머그(?), 귤을 샀다.

도시락 머그 기야워.


집에 와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또 다시 나오린 등장!

이번에는 아예 초반부터 같이 만들었다.

계란 박박 씻구 넣았쓰여-

양배추도 추가

내 찍사 나오린

치즈도 두 종류나 넣어서 끓이니 맛있었다.

그리고 다 먹어갈 때 쯤에

나오린한테 남은 국물로 fried rice를 만들어 준다고 하니 엄청 놀랬다.

근데 맛있을 것 같은지 내일 학교 도시락에 싸가게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만들려고 하는데 방에서 나오린의 언니 12살 니콜이 나옴.

니콜한테도 물어보니 니콜도 궁금하다고 해서 남은 밥을 다 넣어서 맛있게 만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일 도시락 용이었는데 나오린이랑 니콜이랑 내가 엄청 많이 먹어서 절반만 남음.

떡볶이 국물에 밥, 김, 스팸, 양파, 모짜렐라 치즈 넣었으니깐 끝난거였다 이미.

둘 다 너무 맛있다고 해서 행복해따 - 미션 클리어

맛있게 먹고나니 하루를 마무리 할 시간.

방도 좀 치우고 귤도 까먹으니 가연이한테 전화가 와서 1시간 넘게 통화했다.

한국은 요즘 공채시즌이라 매우 바쁜듯.. 힘냐용 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