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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17일차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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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이파이가 안되니 답답할 노릇.

아침에 마야몰 3층의 sinet에 가서 인터넷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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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짓 500바트, 설치비 500바트, 6mb/s로 하니 월에 750바트 정도로 총 1750바트를 지불했다.

내일 방문예약을 걸어두고 세은언니네 집으로 갔다.

오늘은 마고할머니를 만나기로 한 날! 세은언니가 알고있던 호주 할머니이신데 소개해 주기로 했다.

싼티탐의 <Live coffee>로 세은언니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갔다.

운전 잘해.. 머시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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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커피집이었다.

게다가 너무 귀엽고 통통한 고양이도 세 마리나!

근데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들이다. 흑흑

사진의 고양이는 이름이 커피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지라 비빔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세은언니도 먹고 너무 맛있다고 했음.


처음 만난 마고할머니는 굉장히 다정하셨다.

말도 차분히 잘 들어주시고 (물론 나는 말을 별로 안했다^^!)

열쇠를 복사해야 한다고 말하자 주변에 열쇠 복사하는 곳까지 데려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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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식간에 뚝딱 3개가 된 열쇠.

5분도 아니라 2분만에 철컥, 철컥 하시더니 복사해주셨다.

와우-


그리고 싼티탐 동네의 시장을 구경하다가 마고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나는 언니집에서 레슨을 받고 레슨이 끝난 뒤 세은언니, 지영이와 함께 언니가 다니는 짐으로 요가클래스를 들으러 갔다.

하.. 요가 오랜만에 했더니 진짜 부들부들 떨고 중간에 졸고 장난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동안 요가를 하고 건식사우나에서 땀을 빼니... 하 천국인가?

예전엔 엄마가 사우나 좋아하는 거 이해가 안 되었는데... 너무 좋아... 뼈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야....

3달을 등록했다... 잘 다니려고 노력해야겠다.


우리가 요가를 하는동안 주우오빠와 청하오빠는 오늘 있을 저녁 파티에서 요리를 할 장을 보러갔다.

둘이 또 엄~청 신났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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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과 해물스프를 하느라 둘 다 과묵모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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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진짜 맛있겠다-----!

술도 준비되었겠다.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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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잊지 못하는 세은언니의 곱창볶음...

정말 너무 맛있었다 ㅠㅠ 사진으로 다시 앓아보자...


운동끝나고 온 한울언니도 합류해서 다같이 즐거운 수다타임, 흥이 난 세은언니가 노래도 한 곡 불러줬다!


내일 한울언니가 떠나는 날이라고 한다. 이제 좀 알았는데!...

아쉬운 마음에 자리가 파하고 돌아간 집에서 한울언니를 위한 그림을 그렸다.

처음 반포디에서 잠깐 만났을 때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다-!

잘가요 언니 ㅎㅎ 그래도 마지막에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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