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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 태국 -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21일차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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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드비앙으로 수영하러 출발-!

오늘 해가 너무 뜨거워서 수영하기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물이... 차...다?

너무 차가워서 발만 담구고 덜덜 떨다가 마음먹고 목까지 담궜다.

그리고 5분 뒤 다시 나옴... 후 하 후 하 너무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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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후 근처 지영이 단골식당에서 허기를 채웠다.

여기는 오늘도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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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근처의 <Live coffee>에 가서 비빔국수와 커피를..!

비빔국수는 오늘도 맛있다 흐흐

고양이들이 웬일로 이렇게 다가와주지..?

감지덕지


카페에 계속 앉아서 책을 읽고 핸드폰을 했는데 몸과 마음이 축축 쳐졌다.

매일 뭔가를 해대다가 아무 것도 없이 이렇게 있으려니 이상하긴 하다.


그래도 오늘은 인스타로만 연락하던 하영이와 같이 <노스게이트, The North Gate Jazz Co-Op>에 가기로 한 날.

하영이가 카페 앞에 왔다고 해서 같이 지영이네 집에 가서 차 한잔씩을 마시고 하영이네 숙소에 들렸다가 <노스게이트>로 향했다.

축축 쳐진 마음에 다시 활기를 불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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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보다 보니 기운이 생겼다.

하영이는 연락하던 것보다 훨씬 활기찬 친구였고, 특유의 '옼히-!'라는 말투를 우리에게 전염시키기 시작했다.

빠져나올 틈이 없이 우리 입에는 '옼히-!'가 붙었다.


머리가 아파서 먼저 집에 들어간다는 주우오빠를 보내고 셋이서 <루츠 레게바, Roots Rock Reggae>로 향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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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춤추다가 너무 귀여운 중국인 부부를 만났다.

하- 너무 좋았는데 곧 치앙마이를 떠난다고 한다. 흑흑흑

그래도 여전히 인스타로 연락 중이다. 나중에 중국에 놀러가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로 좋은 느낌의 사람들이다.


이 날,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생각보다 취했었고 결국 집엔 가지 못하고 지영이네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기로

촤하하- 루츠레게바에 가면 취하는 기적-!


하영이랑 만나서 그런지 축 쳐진 우리 셋도 다시 활기를 얻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기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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