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마용 가는 날.
사실 병마용은 시안에서 존나 멀당 버스로 약 2시간~2시간 반... 같은 시안인데 넘 멀다... ㅎ 사실 시안에 있다길래 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줄 알았고 길어야 1시간 생각했는데 아이폰 지도앱에 넣어보고 어이가 읎었음. 우리가 중국을 잘 몰랐다 후후
어쨋든 이거 보러 시안에 온거니 그냥 가야겠다 싶었고 꼭 두 눈으로 보고싶었다.
근데 버스에서 내리니깐 매표소까지도 너~~~~~~~~~~~~무 멀고 사람 진짜 순천시민 다 모인 수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생에 그렇게 많은 사람을 볼 일이 있을까?
이런 일이 흔하지는 않은지 몇 중국인들도 동영상으로 인파를 찍고있었다. 아, 연휴에 맞춰서 오다니;;;;;;;;;
표를 사는데도 1시간이나 기다렸다. 근데 우리 뒤에있던 남자가 자기는 온라인으로 예매했는데 온라인 전용 창구가 없어서 어차피 줄서야한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매가 무슨 소용이람
여튼 기다렸다가 표를 사서 병마용을 보러 가는데, 그 입구에서 짐검사를 다시 하고, 티켓 확인 다시 2번하고,,,,, 완전 중국 안전의 나라,,,,,,,,,,,,,,,,,,,,,,,,,,,,,,, 그리고 건물도 많았는데 뭐가 중요한지몰라서 걍 아무데나 다 들어갔다. 그리고 사람 존많문. 병마용 건물도 입구에서 엄청 멀어서 한 20분은 걸어야 나왔다.
박물관이나 전시된 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멀직이서만 구경이 가능했다.
병마용은 다행히 한 곳에서 기다렸다가 사람이 빠지면 들어가는 방식으로 전략을 짜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휩쓸려서 계속 움직이면 그대로 출구행~~~~~~~~~~~ㅎ
여튼 넘나 힘들었지만 병마용을 봤을 때 크기에서 오는 압도감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멀직이서지만 디테일도 굉장히 섬세해보였다. 나중에 꼭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고 자세히 알고싶은 마음이 생겨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 먹을 힘도 없어서 그냥 나가기로 하고 진경이와 출구로 향했다. 출구에서 석류주스와 주황색 빵?을 사먹었는데 주황색 빵이 나중에 중국친구들ㅇ게ㅔ 물어보니 과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서 넘나 놀랬음. 뭔 과일이지,,, 여튼 석류주스가 싼 이유도 짐작이 갔는데, 시안에서 병마용 가는 길의 밭이 엄청 넓었고 자세히 보니 거의 다 석류나무였ㅆ다. 그래서 저렴한듯,,,
긴 여정, 왕복 약 5시간 걸리는 여정 후 우리는 돈을 아낄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렸고. saga 백화점에 가서 훠궈 무한리필집을 찾았으나 이미 폐점한 것 같았다. 하하하.
그래서 그냥 떡볶이집에 들어가서 꽤 비싼 돈을 주고 시켰는데 맛은 떡볶이가 아니라 부대볶음같은 느낌이었다.
saga 백화점 진짜 컸다... 후 없는 브랜드가 있긴 할까...?
식품관에서 검은색 자두.. 이거 이름이 뭐지? 여튼 그거 사서 집으로 돌아옴,,,,
4인 도미토리였는데 그때 만난 이가가랑 조택곤을 만나서 이 4명은 같이 내일 할 일이 없다는 이유로 no plan team를 결성하기로하였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