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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라오스 방비엥 7일차, 루앙프라방 1일차 / 방비엥-루앙프라방 미니밴 11/1라오스 방비엥-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는 날이라 아침에 호스텔 체크아웃을 위해서 짐을 꼼꼼하게 쌌다. 작은 보조배낭에 노트북, 카메라, 액션캠, 핸드폰 충전기 등등 중요물품만 빼서 보관했음.큰 배낭은 미니밴 위로 올려버리기 때문에 중요물품만 보조배낭에 넣어서 차에 탈 때 들고타면 마음이 편함 ㅎㅅㅎ 체크아웃 후 배낭을 메고 가는데 인적드문 곳에 아기고양이 한마리가 다쳐서 울고 있었음.코를 물렸는지 피가 나서 울고 있길래 급하게 주변 슈퍼에서 생수를 사서 수건에 적셔 닦아주고배낭에 있는 소독약과 후시딘을 발라줬음... 손가락에 물을 적셔서 먹여주니 먹긴 먹음돌보면 살 수 있을까?싶어서 1시간 정도 왔다갔다하면서 지켜봤는데애가 또 축 늘어져있다가도 "애기~"하고 가면 기운은 없어도 고개를 드는 바람에정말.. 더보기
라오스 비엔티엔 5일차 - 방비엥 1일차 / 비엔티엔-방비엥 미니밴 10/26 아침 9시 30분에 방비엥으로 가는 벤이 숙소로 오기로 되어있어서 겨우겨우 한 시간 전에 일어나서 씻고 급하게 짐을 쌌다. 드디어 떠나는구나. 시간에 맞춰서 차가 도착해서 어제 벤을 예약하고 난 뒤 주셨던 영수증을 보여드리고 차에 탑승했다. 차에 자리가 아직 많이 비어있어서 멀미를 하는 나는 창가 옆자리로 앉았다. 의자가 너무 90도여서 나중에 가다보니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조금 뒤로 젖혔다. 차에서 멀미에 정신없는 상태로 내 여행을 되짚어보는데 우리 엄마가 어릴적부터 "수인이가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서 그런 것인지 참 좋은 사람들을, 좋은 때에, 좋은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다. 당시엔 몰랐지만 되짚어보니 기적같은 만남들이었다. 어릴적엔 엄마의 기도노트 첫 장에 적혀진 내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