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홀 기록

[워킹홀리데이 D+74] 작아지고 싶어요 /Working HolidayD+74/ 9/11/2018✘D+74, 09/11오늘은 카페에 출근하는 날이라서 조금 일찍 알람을 맞춰놨는데몸이 축축 쳐저서 결국 옷도 입고 싶은대로 못 입고 아무거나 주워입은 다음 출근했다.아직도 머리는 멍한 상태. 세상에서 작아지고 싶다ㅡ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스타그램 피드를 정리했다.여행했던 사진도 기록들도 다 보관함에 넣어버리고 최대한 마음에 드는 것들만 남겨뒀다.그리고 인스타그램도 지워버렸다.요즘 너무 많은 시간을 그 곳에 허비했다.글이나 일상 공유를 최대한 블로그에만 집중시켜서 해야겠다. 카페에서의 시간은 굉장히 많은데 (손님이 적은 편)무언가를 하기에는 몸과 마음에 눅눅한 때가 많아서 그것도 쉽지 않다.여기 터가 안 좋은건지 왜 자꾸 카페에 출근하면 기운을 뺏기는..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3] 완벽하지 않은 나도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다 /Working HolidayD+73/ 8/11/2018✘D+73, 08/11새벽에 자다가 배가 너무 아프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잠깐 깼다.아픈데 어디가 아픈지 몰라서 한참을 끙끙대다가 다시 잠에 취했는데 알고보니 생리가 시작된 거였다.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가 "아이..씨"를 작게 읊조리는 기분은 정말... 나는 생리통과 함께 음식을 보면 구역감을 느낀다.이미 오늘 밥 먹기는 그른 것 같고 진통제 두 알과 따뜻한 소금물을 먹고 누웠다.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머리는 멍하고 관절 마디마디가 고장난 것 같고,왜 이런 상태로 한 달의 중요한 2-3일을 낭비해야 하는 건지 억울하고 짜증난다. 그래도 진통제 2알을 먹고 나니 거동이 가능해져서 짐을 챙겨서 카페로 향했다.진통제가 개발되고 상용화 된 뒤에 ..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0~D+72] 흘러가고 있어요 /Working HolidayD+70~72/ 5~7/11/2018✘D+70, 05/11오늘은 카페로 출근하는 날.그리고 퇴근 후 가연이랑 같이 오버워치 월드컵을 보기로 했다.어제 보려고 했는데 가연이 면접 때문에 오늘로 미뤄졌다. 가연 내가 벌어먹여 살린다고 했잖아-^^! 어제 먹다 남은 유린기를 먹고 외장하드를 정리하다가 보니예전에 다운 받아 놓은 일본 드라마 를 발견.심심하던 차에 잘 되었다.보기 시작아직 1편도 제대로 안 봤다. 근데 이 일본 드라마, 참 첫 화부터 (너무) 절절하다.밤이나 새벽에 보면 울 것 가튼데;아, 근데 유치하다. 2016년 작품이라면서 이래도 되나?켄타로 짤 하나 때문에 다운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메모리 아까워. 그리고 커피머신의 고무를 갈러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