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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카페

[워킹홀리데이 D+92~93]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투쟁했던 나날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28~29/11/2018✘D+92, 28/11가연이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겸 신년 선물로 에어팟을 사라고 돈을 보냈다."가연, 매장가서 사. 그게 GANZIYA."라는 말과 함께.난 너무 멋진 친구야. 가연은 선이 없는 이어폰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며 사람들에게 자랑해도 되냐고 물어봤다.정말, 당연히, 되지!자랑해ㅡ! 오늘은 출근하는 버스에서 을 읽었다.다 정말 아는 말인데 다시 활자로 읽으니깐 너무 좋다. 오늘 일은 정말 한가했다.왜냐면 지금 시드니에 스톰이 상륙했다.헤헤ㅡ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장난이 아니다.그래서 손님들도 별로 없었다.뭔가 너무 먹고싶은 마음에 퇴근하면서 3개나 테이커웨이를 했다.그리고 집 앞 리퀴어샵에서 맥주도 하나 샀음.이 시간을 위해 일을 해왔던 것 같다. 맛있는 음식과 맥주,..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6~87] 다시 흐르기 /22~23/11/2018✘D+86, 22/11독방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사만다가 늦게까지 깨어있을 때 (12시 정도)는 정말 생활하기 괜찮은데 보통은 9시나 10시에 잠든다.그래서 그 이후에는 방에서 스탠드를 켜고 공부하기도 눈치가 보이고 거실은 써니룸에 사는 딴띠의 남동생 때문에 눈치보이고..물론 가끔 그냥 거실에서 공부하는데 그러면 딴띠 남동생이 내가 들어간 뒤에야 밥을 먹는다.그럼 새벽 1-2시에 밥을 먹는데 그 소리도 그렇고^^... 하... 이 집은 딱 미니멈 4개월을 살고 떠나야겠다.1월 1일 정도에 옮긴다고 생각하면 12월 부터는 집을 보러 다녀야 하는데 아오 그것도 일이네.. 오늘은 출근 전 카페나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집에서 빨래도 돌리고 정리도 하면서 보냈다.집안일이 제일 귀찮..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5] 다시 굴러보자 데구르르 /Working HolidayD+75/ 10/11/2018✘D+75, 10/11오늘은 가방에 먹을 것을 가득가득 가지고 출근했다.이 틈에 3일 정도는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마시고 싶은 것도 마음껏 마시면서 쉬어야겠다.인내력 또한 소모품이니깐 쓴 만큼 다시 채워놓아야지. IPwork를 깔아서 TVING을 결제했다.을 보고싶어서 굳이 IP우회까지 해가면서 결제했는데 막상 1화를 보기도 힘들만큼 느렸다.그냥 이번 년도는 조용히 넷플릭스나 즐겨야지.. 호주 넷플릭스는 모던패밀리를 내놓아라 내놓아라! 노엘이랑 카페 리모델링 후 메뉴에 대해서 얘기하고 본격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기로 했다.그리고 다시 초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라떼아트를 연습하기 시작.하루에 10잔을 연습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첫 5잔은 오히..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41~D+45] 갑자기 우울해 /Working HolidayD+41~45/ 7~11/10/2018✘D+41, 07/10오늘은 써머타임의 시작일..새벽에 1시간이 줄어들었다..새벽 2시면 갑자기 새벽 3시로 변한 것.써머타임이 끝나면 다시 1시간이 늘어나지만 그래도 1시간 덜 잤다는 것을 알아버린 이상컨디션은 난조를 달린다.호주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주마다 다르니 본인이 있는 주가 적용되는지 확인해야한다. 근데 적다보니까 왜 썸머타임이 적용되는지 궁금하긴 하다.검색해봤더니 한국어로는 '일광 절약 시간제'이다. 한국어로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위키백과에서 찾아봤더니 실제 활동하는 낮시간과 시간상 낮시간의 차이를 줄여서 에너지 사용 (특히 빛)을 절감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한다.여름이 시작되면 일찍 해가 뜨니, 시간상 한 시간..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24~D+27] 카페 일에 적응하는 중 /Working HolidayD+24~27/ 20~23/9/2018✘D+24, 20/09매일 하루에 하나씩 일기를 쓰기엔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어느정도 몰아서 올리기로 결정했다.일을 하기 시작하니깐 쓸 내용이 점점 더 없어진다.나중에 읽을 때도 이게 더 개연성있어 보일거고 생각하는 바도 더 길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벨라씨 (나에게 카페 일을 인수해주신 분)과 밥을 먹기로 한 날.오랜만에 누군가와의 만남인 것 같다.벨라씨가 시티 쪽으로 온다고 해서 집에서 뒹굴대다가 현금이 없는 걸 급하게 깨닫고 부랴부랴 나갔다.벨라씨는 지금 카페를 떠난 뒤 더 괜찮은 곳에 잡을 얻었다. 추카♡그래서 이 날 본 면접과 트라이얼 얘기를 하면서 벨라씨가 맛집이라고 추천하는 라멘집으로 향했는데 맛집+점심시간으로 줄..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19] 카페 공식 출근 첫 날 /Working HolidayD+19/ 15/9/2018✘D+29, 15/09오늘은 바로바로 내가 카페에 공식으로 출근하는 날, 그리고 카페를 혼자 보는 날이다.트레이닝 하루하고 카페 혼자보기.. 가능할까요?하지만 car wash하는 손님만 있구 뭐.. 바쁘지 않은 카페라서 괜찮을 것 같다. 아침에 간식과 점심으로 먹을 것을 준비해서 가방에 넣은 뒤 오팔카드를 충전하러 편의점에 딱 입성하는 순간,편의점 문에 붙어있는 버스 놓칠까봐 우선 잔액 부족한 채로 탔다.그리고 오팔카드 앱으로 충전시킴.충전하려고 일부러 일찍 나온 건데.. 흠.업데이트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앱에 나와있는데 그것보다는 빨리 되는 것 같다. 출근해서 해야 할 것들을 공책에 적어진대로 촥촥촥 한 다음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내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