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bird and the bee 1. the bird and the bee - how deep is your love 2. the bird and the bee - i can't go for that 3. the bird and the bee - again&again 더보기 잘 흘러가고 있을거예요 오랜만에 같이 책을 읽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 날이다."행복해요 우리"라는 말을 서로 자주 하는데 행복을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나는 우리가 지금에 머물러 싶어 하고, 그래서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우리 셋의 삶에 '이대로 멈추고 싶다' 라는 기분이 자주자주 들었으면, 정말 자주자주 들었으면 싶었다. 그리고 내 모든 고민을 "수인씨는 잘 흘러가고 있을 거예요"라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한마디로 위로하는 혜진 언니가 있어서 행복하다.나도 언니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밤.내가 처음 찍은 별 사진을 보여줬다. 언니,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다들 반짝이고 있었나 봐요. 더보기 가장 사랑하기 힘들 때 가장 많이 사랑해줘야 해 오늘은 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고민들이 있어서 내가 평소에 현명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 중 원선 언니가 나에게 준 묵직한 한 방 "네가 여행을 왜 시작했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봐" … 여행을 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지금 이 시간에 느낀 기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고, 오랜 우울을 참아내어서 현재의 만족감을 쟁취한 내가 대견스럽다고도 생각했다. 여행 중에 남들을 웃게 하는 내가, 살아있음에 더없는 만족감을 느끼는 내가 믿기지 않았던 적도 많았다. murr-ma, 지금은 거의 사라진 호주 원주민 언어, 물속에서 발가락으로 무언가를 더듬더듬.. 더보기 라오스 비엔티엔 3일차 10/24아침에 날씨가 참 좋았다. 비엔티엔에 온 이후로 3일째 날이 맑다.돌아다닐 채비를 하고 나오는데 숙소 앞 도로로 외국인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다.아, 나도 한 번 빌려서 타볼까? 싶어서 어제 여행자거리에서 본 자전거 대여점으로 찾아갔다.사실 내가 2년 전에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오른쪽 팔꿈치 뼈가 조각난 경험이 있어서 자전거에 좀 트라우마가 있는 편이라 그 이후로는 웬만해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 편인데 '타고싶다'라는 마음이 들 때 기회를 잡아서 이겨내면 트라우마가 좀 덜어질까싶은 생각도 있었다.어쨋든 도착해서 물어보니 24시간에 만낍이었다. 만낍이 1400원 정도이니 진짜 괜찮다싶어서 바구니달린 예쁜 자전거로 골랐다.잉잉잉... 너 너무 귀여워비엔티엔은 도로가 한적해서 자전거타기 너무 좋았다.우.. 더보기 라오스 비엔티엔 2일차 오늘은 12시까지 늦잠을 잤다.어젯밤에 보라와 작업한 뒤에 가연이가 게임을 알려줘서 폰에 을 깔았는데 너무 재밌어서 새벽까지 계속 해버림.중국에서 vpn 우회할 때마다 광고했던 게임이라 꼭 해보고 싶었는데 가연이가 이미 하고 있었다니.. 해야 할 운명이네..아침에 일어나서 숙박을 하루 연장시켰다. 막상 하루 지내보니 숙소도 마음에 들고 비엔티엔은 하노이보다 한적해서 쉬기에도 알맞는 것 같다. 1층 카페이자 호스텔 리셉션에서 심카드를 어디서 구매하는지 물어봤는데 옆에서 앉아있던 남자가 스태프를 대신해서 마트 안 카운터에서 구매하라고 알려줬다. 저녁에 다시 그 남자와 얘기하게 되었는데 태국에 사는 스티브였다. 여튼 스티브가 알려준대로 마트 안 전자제품 카운터에서 심카드를 구매했다. 심카드 25000낍, 충천.. 더보기 베트남 하노이 11일차, 라오스 비엔티엔 1일차 / 하노이-비엔티엔 슬리핑버스 오늘은 드디어 18시간 슬리핑버스 타는날~~~~~~~~~~~~~~~~~웃자~~~~~~~~ 그냥 웃자숙소는 체크아웃했고, 4시 반까지만 다시 토모다치 하우스로 와서 슬리핑버스 직원에게 픽업받으면 된다.그래서 아침에 중요한 짐만 몇 개 챙겨서 분보남보를 먹기 위해 나섰음 핫챠-! 파란 간판의 분보남보집. 분보남보는 베트남 비빔쌀국수임. 사실 먹기 전까지는 저게 무슨 맛일까... 하고 좀 꺼려졌음.아니 쌀국수는 쌀국수인데 비빔쌀국수라니... 좀 그렇지 않나...? 나만 그랬나... 여튼 유우명한 음식인데 또 안먹으면 나중에 섭섭해질까봐 먹으러갔다. 6만동이었다.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음! 마늘 후레이크 같은게 올라가 있었는데 그것도 맛있었고 잘 어울렸음.블로그 후기에서 간장이랑 식초 뿌려먹으면 더 입맛.. 더보기 베트남 하노이 10일차 10/209시 25분에 일어나 아슬아슬하게 조식을 먹었다. 내가 머무는 게스트하우스는 인데 호안끼엠 호수에서 조금 거리가 있으나 숙소 앞 거리도 마음에 들고 스텝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가격도 7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다만 와이파이가 느린게 조금 흠이지만 카톡이나 인스타를 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오늘 처음으로 조식을 먹게되어 베트남 스타일로 선택했더니 바나나, 사과, 쌀국수, 볶음밥을 주었다.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조식을 먹은 후 나갈 채비를 하기 위해 씻으려고 했더니 이미 2명이 대기 중이어서 그냥 침대에 다시 누웠다. 슬슬 잠이 밀려오기에 다시 잠든 후에 일어나보니 1시... 이제 진짜 나가야겠다싶어서 몸을 일으켜서 준비한 뒤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호치민 묘와 한기둥 사원 쪽에.. 더보기 베트남 하노이 9일차 10/1910시쯤 일어나 다른 집으로 착각해 방문하지 못했던 백종원씨가 방문한 쌀국수집 으로 향했다. 퍼짜쭈엔은 영업시간이 오전 6시~11시 30분에다가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후 오후 6시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시간을 잘 맞추는게 중요하다. 내가 먹는 도중에 영업시간이 끝났는지 그 뒤에 온 손님들이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걸 볼 수 있었다.그리고 손님이 고기를 썰어주시는 곳으로 가 주문한 뒤 돈을 지불하고 쌀국수를 담아주시면 직접 가져가야하는 방식도 특이했다.맛은 기대한 만큼 맛있었고 고기가 특이했다. 나는 pho tai nam을 주문했는데 (5만동) 국수는 다 먹고 고기는 남길만큼 고기가 많았다. 쌀국수를 다 먹은 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가본 적이 있어 위치를 아는 콩카페로 갔..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