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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레스토랑

[워킹홀리데이 D+122] 오랜만의 일기 /27/12/2018✘D+122, 27/122018년에 일어나는 일을 늘 기록하라는 신년운세가 기억난다.글을 쓰지 않는 10일 동안 정신이 없었다.머릿 속은 늘 복잡한데 제대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음가짐은 안 잡히고 마음만 요란한 10일이었다.25,26일을 쉬고 기운을 차린 뒤 27일날 어느 정도 다른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지 파악하고 나니 그제서야 일기를 쓸 수 있는 여유가 허락되었다.2019년이 찾아오기 전에 모든 게 정리되면 참 좋으련만, 욕심 부리지 말자. 틈틈히 10일의 기록을 써나가겠지만 우선 중요한 것 부터 말하자면 그 사이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컸다.워홀에 온 것이 후회되지는 않지만 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취업준비를 하려면 이번 년도를 마지막으로 하고싶었던 다른..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92~93]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투쟁했던 나날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28~29/11/2018✘D+92, 28/11가연이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겸 신년 선물로 에어팟을 사라고 돈을 보냈다."가연, 매장가서 사. 그게 GANZIYA."라는 말과 함께.난 너무 멋진 친구야. 가연은 선이 없는 이어폰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며 사람들에게 자랑해도 되냐고 물어봤다.정말, 당연히, 되지!자랑해ㅡ! 오늘은 출근하는 버스에서 을 읽었다.다 정말 아는 말인데 다시 활자로 읽으니깐 너무 좋다. 오늘 일은 정말 한가했다.왜냐면 지금 시드니에 스톰이 상륙했다.헤헤ㅡ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장난이 아니다.그래서 손님들도 별로 없었다.뭔가 너무 먹고싶은 마음에 퇴근하면서 3개나 테이커웨이를 했다.그리고 집 앞 리퀴어샵에서 맥주도 하나 샀음.이 시간을 위해 일을 해왔던 것 같다. 맛있는 음식과 맥주,..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6~87] 다시 흐르기 /22~23/11/2018✘D+86, 22/11독방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사만다가 늦게까지 깨어있을 때 (12시 정도)는 정말 생활하기 괜찮은데 보통은 9시나 10시에 잠든다.그래서 그 이후에는 방에서 스탠드를 켜고 공부하기도 눈치가 보이고 거실은 써니룸에 사는 딴띠의 남동생 때문에 눈치보이고..물론 가끔 그냥 거실에서 공부하는데 그러면 딴띠 남동생이 내가 들어간 뒤에야 밥을 먹는다.그럼 새벽 1-2시에 밥을 먹는데 그 소리도 그렇고^^... 하... 이 집은 딱 미니멈 4개월을 살고 떠나야겠다.1월 1일 정도에 옮긴다고 생각하면 12월 부터는 집을 보러 다녀야 하는데 아오 그것도 일이네.. 오늘은 출근 전 카페나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집에서 빨래도 돌리고 정리도 하면서 보냈다.집안일이 제일 귀찮..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9] 취향의 날들 /14/11/2018✘D+79, 14/11아침에 코닥 디스포저블 카메라를 뜯어보았다.근데 좋은 필름 카메라가 너무 사고싶어서... 시름시름 앓고 있다.우선 이번 달은 이미 지출 허용치를 넘었다. (벌써?)모으고 모아서 다음 크리스마스를 노려야지.오늘은 카페에 와서 블랙티에 우유 조금을 시켰다.그리고 치즈 케잌도! 안녕히 계세요 키토제닉 여러분, 전 이 설탕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는 아니고 곧 돌아올거다. 요즘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사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두 개 가연이한테 보내서 우리의 미래를 같이 꿈꾸었다.가연, 돈 많이 벌어. 그리고 요즘 나에게 앞머리 뽐뿌를 집어넣는 고마츠 나나.아, 짜르면 후회할 게 눈 앞에 훤한데 자꾸 자르고 싶..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41~D+45] 갑자기 우울해 /Working HolidayD+41~45/ 7~11/10/2018✘D+41, 07/10오늘은 써머타임의 시작일..새벽에 1시간이 줄어들었다..새벽 2시면 갑자기 새벽 3시로 변한 것.써머타임이 끝나면 다시 1시간이 늘어나지만 그래도 1시간 덜 잤다는 것을 알아버린 이상컨디션은 난조를 달린다.호주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주마다 다르니 본인이 있는 주가 적용되는지 확인해야한다. 근데 적다보니까 왜 썸머타임이 적용되는지 궁금하긴 하다.검색해봤더니 한국어로는 '일광 절약 시간제'이다. 한국어로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위키백과에서 찾아봤더니 실제 활동하는 낮시간과 시간상 낮시간의 차이를 줄여서 에너지 사용 (특히 빛)을 절감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한다.여름이 시작되면 일찍 해가 뜨니, 시간상 한 시간..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31~D+35]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자는 요즘 /Working HolidayD+31~35/ 27/9~1/10/2018✘D+31, 27/09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다.매일 11시에 일어나다가, 6시 반에 일어나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몸이 이상함을 느끼는 중(?)드디어 9시 반 정도에 "어..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하고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했더니 제제언니한테 답댓이 달려있었다.언니가 핸드폰을 도둑맞은 뒤 오랜만에 인스타 dm으로 대화하는 거라서 엄청 반가웠다.안부도 묻고 하고싶은 얘기도 하고 ㅎㅎ보고싶어 제제ㅡ http://www.jjoli.com/언니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정말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걸까?나랑 가연이도 나중에 제제랑 올리처럼 여행하면 참 좋겠다.가연이가 생생정보통에 와일드 캠핑하시는 분들처럼 불피우기, 칼로..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28~D+30] 일개미가 되는 중, 시드니에서의 추석 /Working HolidayD+28~30/ 24~26/9/2018✘D+28, 24/09시드니는 요즘 하루는 여름, 하루는 가을을 반복하며 춥다-덥다를 반복하는 중.정말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당장 입을 따뜻한 옷을 사야 할지 곧 올 더운 여름의 옷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된다. 오늘은 데이오프어제 나오린과 니콜에게 내일 잡채를 해준다고 말했다. 그냥 Fried glass noodle 이라고 했는데 나올린이 "좝채..?"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족끼리 한식당에 가면 항상 시켜 먹는다고.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겨 카페로 향했다.카페에서 오늘 무슨 요리를 할 지 정한 다음, 가계부를 정리하는데..진짜 매일매일 정리 했었어야 하는데 근 한 달 동안 블로그에만 올리고 가계부 앱에는 정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