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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워킹홀리데이 D+75] 다시 굴러보자 데구르르 /Working HolidayD+75/ 10/11/2018✘D+75, 10/11오늘은 가방에 먹을 것을 가득가득 가지고 출근했다.이 틈에 3일 정도는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마시고 싶은 것도 마음껏 마시면서 쉬어야겠다.인내력 또한 소모품이니깐 쓴 만큼 다시 채워놓아야지. IPwork를 깔아서 TVING을 결제했다.을 보고싶어서 굳이 IP우회까지 해가면서 결제했는데 막상 1화를 보기도 힘들만큼 느렸다.그냥 이번 년도는 조용히 넷플릭스나 즐겨야지.. 호주 넷플릭스는 모던패밀리를 내놓아라 내놓아라! 노엘이랑 카페 리모델링 후 메뉴에 대해서 얘기하고 본격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기로 했다.그리고 다시 초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라떼아트를 연습하기 시작.하루에 10잔을 연습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첫 5잔은 오히..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61~D+62] 극도의 스트레스 /Working HolidayD+61~62/ 27~28/10/2018✘D+61, 27/10어제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좋았는데 오늘은 아침에 좀 쌀쌀했다.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출근하기 싫어서 죽는 줄 알았다.그래도 도시락도 싸야하고 방탄커피도 챙겨야 해서 꾸역꾸역 일어나서 다 준비했다. 그리고 오늘 카워시는 매우 바빴다.어느 수준이냐면 원래 종이 한 장으로 하루 매출을 정리하는데, 이 날 2장 썼다.오전에 거의 첫 손님으로 무례한 놈이 와서 아침부터 기분 잡쳤다.카워시 내부 청소는 wipe랑 vacuum만 하는데 "지난 번에 카워시 후에 내 차에서 이거 부품 발견했거든? 내 차 부수지마, 알겠어? 내 차 부수지 말라고." 이지랄 하는 놈이 등장.매니저인 카이로한테 말하니 어이가 없단 표정.. 똥 씹은 표..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57~D+60] 키토제닉 식단의 시작 /Working HolidayD+57~60/ 23~26/10/2018✘D+57, 23/10오늘은 레스토랑에 출근하는 날.낮 시간이 비는 날이다. 야호야호.게다가 잠을 너~무 잘자서 아침에 7시 반에 일어남;오늘부터 제대로 키토제닉을 시작해보려고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장을 봤다.근데 내가 개념을 체화시키지 못해서 장을 보는 내내 어려웠다.이론으로 따지면 지방/단백질/탄수화물 비율은 70/20/10으로.단백질은 자기 몸무게 숫자만큼이나 좀 더 먹고싶으면 1.5배, 탄수화물은 30,50,100정도.빡센 다이어트를 원하면 탄수화물 양을 30정도로 지키는 게 좋다.탄수화물 양이 적어질수록 몸이 지방을 주에너지로 쓰는 케톤화가 되기 쉽기 때문에.보통 퍼센테이지나 양을 측정하려고 이라는 앱을 쓴다.혜영언니는 그..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56] 시드니 중심에서 페리를 타고 맨리비치로, 혼자서 즐기는 휴일 /Working HolidayD+56/ 22/10/2018✘D+56, 22/10오늘은 오랜만의 휴일, 사실 따져보면 그렇게 오랜만도 아니지만 뭔가 기분이 신선하다. 게다가 날도 맑다고 하니 떠나고 싶은 그 어디로든 가고 싶다. 결정한 목적지는 맨리해변, Manly beach!써큘러키로 가서 페리를 타고 갈거다. 아침을 먹다가 또 구역감과 씹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전부 뱉고 버렸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 아오..딱 배고픔을 벗어나서 배부름으로 가려는 순간 그런 기분이 몰려온다.좀 더 지켜보기로. 오늘은 새로운 원피스를 꺼내입었다.타오바오에서 시켰던 원피스인데사실 날이 좋아야 입을 수 있는 민소매 원피스라서 요즘 우중충한 시드니 날씨에 곱게 옷장에서 재워두고 있었다.드디어 꺼내입는다. 써큘러키까지 지..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51~D+55] 이제 알에서 깬 아기새처럼 /Working HolidayD+51~55/ 17~21/10/2018✘D+51, 17/10오늘은 화요일.사실 오늘 내 스트레스의 근원이었던 일을 해결하는 날이다.무슨 일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쪽.팔.려.서 오늘은 Q on the harris 카페로요즘 읽는 책은 이다.책 읽는 거, 글 쓰는 거, 그림 그리는 거.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모두 적극 동원 중인데, 잘 해결되지 않는다. 나는 감정적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하다.감정적으로 너무 오락가락하는 것 때문에 현재 컨디션, 매우 저조함을 달리는 중.스트레스를 받으면 씹는 행위를 몸이 거부한다는 건 예전부터 몇 번 겪었지만 (시험기간, 동행들과의 이별 등등)이번엔 지속기간이 꽤 길다.10일은 나도 처음이다.그래도 처음보다 나아지고 있으니 지켜봐야겠다..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36~D+40] 오프를 즐기는 방법 /Working HolidayD+36~40/ 2~6/10/2018✘D+36, 02/11공휴일은 분명히 어제였는데 왜 오늘 카워시 손님이 많은거죠..? 다들 긴 휴가를 보내고 그 마무리로 차를 정리하고 싶은 것인가..? 주말같은 평일이었다.오늘 샵매니저가 쉬는 날이었는데 아침에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토요일날 카워시를 받은 손님이었는데 차 상태가 더럽고 70불이나 낸 퀄리티가 아니라는 것.올리브영에서 일하던 서비스 정신을 명치에서부터 끌어 올려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고혹시 주말에 시간이 다시 되냐고 물어본 뒤, 토요일날 시간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다시 전화주겠다고 말한 뒤 오너인 노엘에게 알렸다.노엘이 알아서 잘 해결해주기를 기다린 뒤에 노엘에게 그녀의 차 번호를 받았다.토요일날 오면 무료 카워시와 ..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24~D+27] 카페 일에 적응하는 중 /Working HolidayD+24~27/ 20~23/9/2018✘D+24, 20/09매일 하루에 하나씩 일기를 쓰기엔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어느정도 몰아서 올리기로 결정했다.일을 하기 시작하니깐 쓸 내용이 점점 더 없어진다.나중에 읽을 때도 이게 더 개연성있어 보일거고 생각하는 바도 더 길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벨라씨 (나에게 카페 일을 인수해주신 분)과 밥을 먹기로 한 날.오랜만에 누군가와의 만남인 것 같다.벨라씨가 시티 쪽으로 온다고 해서 집에서 뒹굴대다가 현금이 없는 걸 급하게 깨닫고 부랴부랴 나갔다.벨라씨는 지금 카페를 떠난 뒤 더 괜찮은 곳에 잡을 얻었다. 추카♡그래서 이 날 본 면접과 트라이얼 얘기를 하면서 벨라씨가 맛집이라고 추천하는 라멘집으로 향했는데 맛집+점심시간으로 줄..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23] 늘어가는 요리 실력 /Working HolidayD+23/ 19/9/2018✘D+23, 19/09오늘 오전 10시 20분에 애플-지니어스 바에 배터리 교체를 신청해놨었다.10시쯤 침대에서 나와 부랴부랴 맨 얼굴에 모자만 쓰고 달려갔다.배터리를 체크해보니 80%의 성능.. 최근에 70퍼센트에서 10분도 지나지않아 3퍼센트로 떨어진 적이 있어서교체하러 온 것인데 배터리 소모내용을 봐보니 그 날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호주에 온 이후로 급격하게 배터리 소모가 빨라진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많이 쓰고 있었다니.화면에 금도 가있어서 만약에 배터리를 교체할 거면 액정도 같이 교체해야 해서 250불 정도가 든다고 했다.핸드폰 약정도 끝나가는데 그냥 이대로 쓰다가 다른 아이폰 시리즈도 바꾸는 게 낫겠다는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