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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워킹홀리데이 D+80] 천천히 차분히 꾸준히 /15/11/2018✘D+80, 15/11같은 방을 쓰는 사만다가 거의 10시면 잠들기 때문에 저녁에는 방에서 잠만 자는 수준이다.혼자 방쓰고 싶다... 안나가 2시부터 일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와서 오늘은 외출을 하지 않고 밀린 빨래를 돌리고 방을 정리하기로 결정.밥도 먹고 오늘은 그냥 그냥 흘러가는대로 있다가 출근했다.낮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손님이 별로 없었기에 키친에서 하는 일들도 돕다가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쉬는 시간을 맞았다. 오늘의 메뉴는 닭개장과 오꼬노미야끼ㅡ너무 맛있게 잘 만드셨다.. 신기해..고수를 다듬으면서 동갑인 준식이랑도 얘기를 나누고 셰프님하고도 여러 얘기를 나눴다.셰프님은 원래 기계를 전공하셨다고 한다.그런데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이 요리로 직업을 바꾸셨는데 그걸 지..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9] 취향의 날들 /14/11/2018✘D+79, 14/11아침에 코닥 디스포저블 카메라를 뜯어보았다.근데 좋은 필름 카메라가 너무 사고싶어서... 시름시름 앓고 있다.우선 이번 달은 이미 지출 허용치를 넘었다. (벌써?)모으고 모아서 다음 크리스마스를 노려야지.오늘은 카페에 와서 블랙티에 우유 조금을 시켰다.그리고 치즈 케잌도! 안녕히 계세요 키토제닉 여러분, 전 이 설탕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는 아니고 곧 돌아올거다. 요즘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사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두 개 가연이한테 보내서 우리의 미래를 같이 꿈꾸었다.가연, 돈 많이 벌어. 그리고 요즘 나에게 앞머리 뽐뿌를 집어넣는 고마츠 나나.아, 짜르면 후회할 게 눈 앞에 훤한데 자꾸 자르고 싶..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8] 울렁울렁 울렁울렁 울렁대는 /13/11/2018✘D+78, 13/11생리기간이 끝나가고 나는 케토시스 상태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아침에 방탄커피를 마셨다.평소보다 MCT오일을 많이 넣었음 (MCT오일이 케토시스 상태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하길래...)근데 이게 문제가 되어서 갑자기 엄청 심장이 빨리 뛰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 손과 다리가 쥐가 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뭐든 욕심부리면 이 꼴 난다.이 상태에서 그냥 누워서 쉬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고 카페로 향한 나..가서 쟈스틴티를 한 팟을 먹고 나서야 조금 진정되어서를 모두 읽었다.혼자 쿡쿡대면서 읽으니깐 옆 자리에 있던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괜찮다.어차피 한 번 보고 말 사람.. 책이 더 즐거워..요즘 빠진 노래, 쇼돈도 보지 않으면서오르내림의 i랑 Bre..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6]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날 /11/11/2018✘D+76, 11/11벌써 호주에서 지낸 지가 76일째라니.. 믿을 수 없어.시간 진짜 빠르게 흘러간다.오늘 카페에서 뭐든 하려고 바리바리 싸왔는데 현실은 핸드폰만 만지는 중..그래도 누군가 추천해 준 팟캐스트를 들었다.@All ears english podcast이거, 영어공부다.발음이 너무 정확해서 좋다. 퇴근 후 짬뽕밥을 먹고 교회로 갔다.예배시간에는 머릿 속에서 자꾸 딴 생각이 들어서 집중을 하지 못 했다.현실에 하등 도움 안 되는 생각인데 머릿 속에서 쉽게 사라지지를 않는다.사로잡혀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가연이랑 통화하면서가연이는 한국에서 막걸리, 나는 여기서 맥주를 마시면서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오늘은 너다!패션후르츠라니.. 맛있겠다!오는 길에 콘치도 하나.영화를 보기 ..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5] 다시 굴러보자 데구르르 /Working HolidayD+75/ 10/11/2018✘D+75, 10/11오늘은 가방에 먹을 것을 가득가득 가지고 출근했다.이 틈에 3일 정도는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마시고 싶은 것도 마음껏 마시면서 쉬어야겠다.인내력 또한 소모품이니깐 쓴 만큼 다시 채워놓아야지. IPwork를 깔아서 TVING을 결제했다.을 보고싶어서 굳이 IP우회까지 해가면서 결제했는데 막상 1화를 보기도 힘들만큼 느렸다.그냥 이번 년도는 조용히 넷플릭스나 즐겨야지.. 호주 넷플릭스는 모던패밀리를 내놓아라 내놓아라! 노엘이랑 카페 리모델링 후 메뉴에 대해서 얘기하고 본격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기로 했다.그리고 다시 초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라떼아트를 연습하기 시작.하루에 10잔을 연습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첫 5잔은 오히..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31~D+35]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자는 요즘 /Working HolidayD+31~35/ 27/9~1/10/2018✘D+31, 27/09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다.매일 11시에 일어나다가, 6시 반에 일어나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몸이 이상함을 느끼는 중(?)드디어 9시 반 정도에 "어..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하고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했더니 제제언니한테 답댓이 달려있었다.언니가 핸드폰을 도둑맞은 뒤 오랜만에 인스타 dm으로 대화하는 거라서 엄청 반가웠다.안부도 묻고 하고싶은 얘기도 하고 ㅎㅎ보고싶어 제제ㅡ http://www.jjoli.com/언니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정말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걸까?나랑 가연이도 나중에 제제랑 올리처럼 여행하면 참 좋겠다.가연이가 생생정보통에 와일드 캠핑하시는 분들처럼 불피우기, 칼로..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28~D+30] 일개미가 되는 중, 시드니에서의 추석 /Working HolidayD+28~30/ 24~26/9/2018✘D+28, 24/09시드니는 요즘 하루는 여름, 하루는 가을을 반복하며 춥다-덥다를 반복하는 중.정말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당장 입을 따뜻한 옷을 사야 할지 곧 올 더운 여름의 옷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된다. 오늘은 데이오프어제 나오린과 니콜에게 내일 잡채를 해준다고 말했다. 그냥 Fried glass noodle 이라고 했는데 나올린이 "좝채..?"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족끼리 한식당에 가면 항상 시켜 먹는다고.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겨 카페로 향했다.카페에서 오늘 무슨 요리를 할 지 정한 다음, 가계부를 정리하는데..진짜 매일매일 정리 했었어야 하는데 근 한 달 동안 블로그에만 올리고 가계부 앱에는 정리를..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24~D+27] 카페 일에 적응하는 중 /Working HolidayD+24~27/ 20~23/9/2018✘D+24, 20/09매일 하루에 하나씩 일기를 쓰기엔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어느정도 몰아서 올리기로 결정했다.일을 하기 시작하니깐 쓸 내용이 점점 더 없어진다.나중에 읽을 때도 이게 더 개연성있어 보일거고 생각하는 바도 더 길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벨라씨 (나에게 카페 일을 인수해주신 분)과 밥을 먹기로 한 날.오랜만에 누군가와의 만남인 것 같다.벨라씨가 시티 쪽으로 온다고 해서 집에서 뒹굴대다가 현금이 없는 걸 급하게 깨닫고 부랴부랴 나갔다.벨라씨는 지금 카페를 떠난 뒤 더 괜찮은 곳에 잡을 얻었다. 추카♡그래서 이 날 본 면접과 트라이얼 얘기를 하면서 벨라씨가 맛집이라고 추천하는 라멘집으로 향했는데 맛집+점심시간으로 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