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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Murrma Diary 1] 신년맞이, 2박 3일 스파르타 멜번여행 (2) Murrma Diary 1~3/1/201902/01/2019 아침 일찍 투어를 예약해두었다.▶https://thankstour.com/tour/greateoceanroad-premium1/65불에 12시간짜리 투어 사실 칭구칭구가 없을까봐 심심해서 신청했는데 이 날 피츠로이를 더 볼 수 있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다.그래도 로크 아드 고지랑 레이저백은 정말 멋있었다.자연경관을 보면서 멋있단 생각은 잘 하지 않는 나인데 마지막에 봤던 저 두 개가 너무 멋졌어서 계속 기억에 남는다. 어쨋든 아침 7시 반까지 투어집합이라서 6시 반에 일어나서 허둥지둥 준비를 하고 나갔다.아침 바람을 맞는 게 얼마만의 일인지 (카페 출근 할 때 맞는 기분이랑 색달랐다) 투어버스에서 사람들과 처음에 어색해서 혼자 '아.. 더보기
[Murrma Diary 1]신년맞이, 2박 3일 스파르타 멜번여행 (1) Murrma Diary 1~3/1/201901/01/2019 불꽃놀이를 찍은 액션캠 영상을 폰으로 옮긴 뒤 짐을 챙기고 보니 2시 정도, 어서 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멜번으로 가는 비행기 표는 오전 6시에다가 30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한다고 치고, 공항까지 가는 메트로를 30분을 잡고, 집을 나서기까지 준비 시간을 30분이라고 치면서열심히 계산해서 알람을 맞췄다.비행기 2시간 전에 일어나는 걸로! 어쨋든 겨우 2시간자고 멜번행 비행기를 타야한다니.. 이 여행,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시작부터 의 향기가 난다. 다행히 긴장을 하면서 자서 그런지 4시에는 잘 일어났다.짐을 호닥닥싸고 공항으로 가는 메트로로 갔는데.. 이게 무슨, 비가 와서 메트로가 스크린에 뜨는 족족 끊겼다.온다고 되어있지만 절대 오지않..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122] 오랜만의 일기 /27/12/2018✘D+122, 27/122018년에 일어나는 일을 늘 기록하라는 신년운세가 기억난다.글을 쓰지 않는 10일 동안 정신이 없었다.머릿 속은 늘 복잡한데 제대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음가짐은 안 잡히고 마음만 요란한 10일이었다.25,26일을 쉬고 기운을 차린 뒤 27일날 어느 정도 다른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지 파악하고 나니 그제서야 일기를 쓸 수 있는 여유가 허락되었다.2019년이 찾아오기 전에 모든 게 정리되면 참 좋으련만, 욕심 부리지 말자. 틈틈히 10일의 기록을 써나가겠지만 우선 중요한 것 부터 말하자면 그 사이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컸다.워홀에 온 것이 후회되지는 않지만 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취업준비를 하려면 이번 년도를 마지막으로 하고싶었던 다른..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112] Why iii Love The Moon /17/12/2018✘D+112, 17/12오랜만의 오프데이다.요즘 정말 이러다가 죽겠다-싶을 정도로 무리했다.체력도 그렇고 정신도 그렇고..더 확실해진 것은 나는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그게 되지 않는 순간, 삶의 이유가 무너지고 그래서 몸도 같이 무너진다.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인간입니다.. 어휴 어쨋든 오랜만에 푹 잤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푹 잤다.일어나서 오늘 꼭 해야지 마음이 편할 것 같은 일들을 척척 해냈다.우선 밥을 먹고! 머리 염색을 하고! 목욕을 하고! 집 청소를 하고! 마른 빨래들을 개우고!예전에는 정리정돈을 잘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정리정돈이 잘 된 환경에서 스트레스가 덜 받는 나를 발견한다.참 신기한 일이다 이것도. 오늘 군대에..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103~104] 빠른 번아웃, 느린 회복 /8~9/12/2018✘D+103, 08/12아, 어제 너무 쿨쿨 잘 쉬어서 오늘은 좀 나을 줄 알았더니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몸에서 '안돼, 안돼'라고 붙잡는 거 같았다.몸이 너무 무겁고 정신도 무거워서 침대에서 걸음을 떼는 게 너무 힘들 정도였다.더 쉬고싶지만 토,일은 카워시도 바쁜 날이라서 내가 쉬면 카이로가 배로 힘들다.오늘은 힘을 내서 출근을 하는 것으로.. 정말 다행이도 카워시는 그다지 바쁘지는 않았다.화-목요일동안, 급격하게 늘어난 레스토랑 쉬프트와 새로운 알바생들의 혼란으로 몸도 너무 아프고 스트레스도 너무 받아서 쉽게 회복되지를 않았다.이 날도 다리가 너무 부어서 신발이 작다고 느껴졌다 계속..그래도 오늘 카페알바가 끝나고 레스토랑을 도와주러 가야한다. 한가한 시간에 핀터레스트.나중에 가연..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97] 오랜만의 오프 /3/12/2018✘D+97, 03/12엄마에게 둥이를 씻겼다고 사진이 왔다.자유냥인 둥이는 이렇게 씻겨도 다시 내놓으면 5일 만에 꼬질꼬질해져서 나타난다.씻긴 그 날부터 흙에다가 몸을 비벼대는 걸 보면 .... 뭐 ..... 아침부터 채스우드의 jjnails and beauty로 향했다.월마다 받고있는 네일인데 한 달 내내 기분이 좋아서 돈을 써도 아깝지 않다.오늘은 그냥 심플한 레드로!가끔 그냥 이런 게 끌릴 때가 있잖아욥..너무 멋쥐잖아욥.. 그리고 Elbow Espresso 카페에 앉아서 브런치를 시켜놓고 커피부터 먹고있는데저 멀리서 안나와 셰프님의 모습이 보였다.마주치기엔 너무 어이없는 장소라서 엥..? 하다가 "꺄아아아ㅏ아ㅏㄱ~!"하고 달려갔더니안나랑 셰프님도 놀라셨는지 니가 왜 여깄어?를 반..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92~93]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투쟁했던 나날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28~29/11/2018✘D+92, 28/11가연이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겸 신년 선물로 에어팟을 사라고 돈을 보냈다."가연, 매장가서 사. 그게 GANZIYA."라는 말과 함께.난 너무 멋진 친구야. 가연은 선이 없는 이어폰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며 사람들에게 자랑해도 되냐고 물어봤다.정말, 당연히, 되지!자랑해ㅡ! 오늘은 출근하는 버스에서 을 읽었다.다 정말 아는 말인데 다시 활자로 읽으니깐 너무 좋다. 오늘 일은 정말 한가했다.왜냐면 지금 시드니에 스톰이 상륙했다.헤헤ㅡ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장난이 아니다.그래서 손님들도 별로 없었다.뭔가 너무 먹고싶은 마음에 퇴근하면서 3개나 테이커웨이를 했다.그리고 집 앞 리퀴어샵에서 맥주도 하나 샀음.이 시간을 위해 일을 해왔던 것 같다. 맛있는 음식과 맥주,..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91] 신경끄기의 기술 /27/11/2018✘D+91, 27/11보통 레스토랑에 출근하기 전, 시간이 남으면 이북리더기를 가지고 카페로 간다.오늘은 을 담아서 카페로...그리고 콜드 드립과 플랫화이트 한 잔씩책 후기에 '인터넷에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말' '흔한 충고'같은 얘기가 많길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지금 내가 읽기에 좋은 책이라서 그런지 잘 읽혀지고 잘 들어왔다.타이밍이 좋다고 해야하나?RM의 곡 중에서 를 좋아하는데 그것과 맥락이 같은 책 같아서- 매우 좋았다. 약간 읽다보면 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글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중요한 건 글로 정리해서 나에게 리마인드 시켜줬다는 거다. 그리고 카페에 가기 전에 한인마트에 들려서 뽀또를 샀는데 노란색을 사려다가 파란색으로 잘못 구매했다.근데 ! !그런데 ! !아메리카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