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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워킹홀리데이 D+89~90] 그만두고 싶다는 염불 (2) /25~26/11/2018✘D+89, 25/11일어나기 힘들어서 30분 지각한 나... 하지만 카페 오자마자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다. 일석이조...사진에 end 부서진 거 왤케 웃기냐.. 그리고 토스트를 촉촉하게 굽는 법을 터득하고 싶다. 오늘 카워시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바빴다.앉을 시간이 없을 정도였고 손님들도 엄청 오래 기다렸음..그래도 어제, 오늘 노엘이 꼬박꼬박 카워시에 나와있음으로 인해서 카워시 만족도는 더 높은 것 같다.그건 좋은데 노엘이 메뉴를 전부 뒤짚었다.XX, 야 그럼 진작 말해야지 진작 메뉴판 다 만들었더니 다시 다 갈아엎는 건 어느 나라 예의냐?이때부터 나는 노엘에게 화가 많이 났다. 아니 어제부터. 오호늘은 일요일, 퇴근하고 짬뽕밥을 먹은 뒤 교회로 갔다.터키 목사님이 오셔서 ..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8] 그만두고 싶다는 염불 (1) /24/11/2018✘D+88, 24/11외장하드에 모던패밀리 두둑하게 챙기고 출근-오늘 점심으로 먹을 걸 안 챙겨왔다. 오늘도 우버잇츠인가. 그제 dust storm의 영향으로 오늘 카워시는 아침부터 바빠서 죽는 줄 알았다.시급협상해서 다행이지 안 했으면 하다가 중간에 빡쳐서 고혈압 걸렸을듯..너무너무 바쁜데다가 중간중간 작은 소란 (어떤 아저씨가 차 안에 키를 놔두고 문을 닫았는데 문이 잠김.. 띠로리) 같은 거나커피 주문, 전화 문의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여유도 없었다. 와중에 카워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여서 빵이랑 음료수랑 가져다 줬는데노엘이 카워시 사람들에게 샌드위치 좀 만들어 줄 수 없냐고 부탁해서 샌드위치를 가져다 줬다.이제 나도 우버잇츠에서 밥을 시켰겠다- ..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6~87] 다시 흐르기 /22~23/11/2018✘D+86, 22/11독방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사만다가 늦게까지 깨어있을 때 (12시 정도)는 정말 생활하기 괜찮은데 보통은 9시나 10시에 잠든다.그래서 그 이후에는 방에서 스탠드를 켜고 공부하기도 눈치가 보이고 거실은 써니룸에 사는 딴띠의 남동생 때문에 눈치보이고..물론 가끔 그냥 거실에서 공부하는데 그러면 딴띠 남동생이 내가 들어간 뒤에야 밥을 먹는다.그럼 새벽 1-2시에 밥을 먹는데 그 소리도 그렇고^^... 하... 이 집은 딱 미니멈 4개월을 살고 떠나야겠다.1월 1일 정도에 옮긴다고 생각하면 12월 부터는 집을 보러 다녀야 하는데 아오 그것도 일이네.. 오늘은 출근 전 카페나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집에서 빨래도 돌리고 정리도 하면서 보냈다.집안일이 제일 귀찮..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5] 혼돈의 키토제닉과 서버잡 /21/11/2018✘D+85, 21/11아침을 여는 정은채ㅡ이 사진에서 가장 귀여운 점... 길지 않은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다.길었으면 멋짐이고 짧으니 귀여운... (요즘 앓고있다)잘 생겼쟈나 잘 생겼쟈나ㅡ 오늘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어쩌라는거지? 애매하고 어렵고 벌써 힘드네.." 16시간 정도의 단식과 최고의 재료를 엄선하고 가려서 먹는데..그래, 몸이 안 좋아질리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식단에 적응하려면 어떻게든 내 식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게다가 책 한 권만 읽고 판단하자니 내가 접한 정보가 너무 편협하다. 다큐도 다 봤다.그리고 그 반대되는 다큐도 조금 봤다.더 헷갈리기 시작했다.이 글도 읽어봤다.내겐 실제 겪은 사람들의 정보가 더 필요하다.나는 이미 이 식단을 2주 정도 겪어..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4] 책과 커피 그리고 인테리어 /19~20/11/2018✘D+84, 19/11아침에 출근했더니 노엘이 뭘 여러가지 사서 가져다 놓았다.근데 보니깐 접시는 괜찮은데.. 컵 진짜... 노엘한테 "컵은 녹슬기 좋을 것 같아. IKEA에 가보는 건 어때?"라고 돌려서 문자보냈다.넘 센스 구린 거 아니냐고요....돈 쓰는 게 더 아깝다고요....아침부터 호주 영어로 웃긴 일이 있었다. ① "트리, 트리 플리즈, 트리!"손님이 자꾸 저 말을 반복하길래 팔든? 쿠쥬 텔 미 어게인을 반복하는데 결국엔 바디랭귀지로 서로 소통함..근데 티였다.T.E.A 가 어떻게 트리가 되는데?티 잖아.. 티..... 티..이..에이...티....② 오후너~ 오후너~이건 OWNER였다. 오너.다행히 문맥으로 때려맞춤..③ 파히베키 소스! 파히베키 소스!바베큐 소스....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3] 마음은 건강해지고 있다 /18/11/2018✘D+83, 18/11노엘이 오늘은 머쮠 벤츠를 끌고왔다.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 찍었다..야- 멋있다?메뉴로 노엘과 트레버와 계속 얘기 중이다.아사히 요거트 볼과 크래미 샌드위치는 빼기로 했다.복잡하게 보여서 힘들 것 같다고 나중에 다른 메뉴들이 익숙해지면 추가해도 된다고 한다.오키오키, 쉽게 쉽게 가자! 그래도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것이 메뉴를 짜는 데에 도움이 된다.이런 것보면 결국 내가 하는 일들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퇴근하고 저녁은 짬뽕밥과 컬리플라워 라이스.짬뽕밥에서 밥을 항상 빼달라고 주문했는데 오늘은 안에 당면을 넣어주셨다.당면도 먹으면 안 되지만 뭐 이 정도야~ 싶은 마음에 열심히 건져먹었다.. 맛있다 헤헤..머리를 감고나니 앞머리가 더 마음에 든다..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1~82] 식단의 중요성 /16~17/11/2018✘D+81, 16/11아침에 버스 출발하기 5분 전에 일어나버렸다.이미 늦어서 다음 버스를 알아보니깐 겨우 딱 맞춰 도착할 시간이라서 서둘러서 가방에 다 때려넣은 후 나갔는데버스가 예정보다 일찍 지나간 바람에 그 다음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느긋하게 챙길 것을.. 오늘 우선 출근해서 할 일들을 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정리했다.나 혼자서 카페를 맡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지 않을만한 메뉴들로 구성해서 6-7개를 ppt로 정리해서 노엘에게 보냈다.근데 오랜만에 ppt를 했더니 허접스러운 것이 탄생했지만 뭐.. 어쩌겠어요.그래도 해야 할 일들을 끝냈더니 아주 좋군... 점심은 불닭볶음면, 사실 어제 저녁에 먹으려고 사놨는데 피자 먹고 배불러서 못 먹었다.아침에 급하..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0] 천천히 차분히 꾸준히 /15/11/2018✘D+80, 15/11같은 방을 쓰는 사만다가 거의 10시면 잠들기 때문에 저녁에는 방에서 잠만 자는 수준이다.혼자 방쓰고 싶다... 안나가 2시부터 일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와서 오늘은 외출을 하지 않고 밀린 빨래를 돌리고 방을 정리하기로 결정.밥도 먹고 오늘은 그냥 그냥 흘러가는대로 있다가 출근했다.낮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손님이 별로 없었기에 키친에서 하는 일들도 돕다가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쉬는 시간을 맞았다. 오늘의 메뉴는 닭개장과 오꼬노미야끼ㅡ너무 맛있게 잘 만드셨다.. 신기해..고수를 다듬으면서 동갑인 준식이랑도 얘기를 나누고 셰프님하고도 여러 얘기를 나눴다.셰프님은 원래 기계를 전공하셨다고 한다.그런데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이 요리로 직업을 바꾸셨는데 그걸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