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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iday in AU/1. 시드니

[워킹홀리데이 D+85] 혼돈의 키토제닉과 서버잡 /21/11/2018✘D+85, 21/11아침을 여는 정은채ㅡ이 사진에서 가장 귀여운 점... 길지 않은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다.길었으면 멋짐이고 짧으니 귀여운... (요즘 앓고있다)잘 생겼쟈나 잘 생겼쟈나ㅡ 오늘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어쩌라는거지? 애매하고 어렵고 벌써 힘드네.." 16시간 정도의 단식과 최고의 재료를 엄선하고 가려서 먹는데..그래, 몸이 안 좋아질리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식단에 적응하려면 어떻게든 내 식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게다가 책 한 권만 읽고 판단하자니 내가 접한 정보가 너무 편협하다. 다큐도 다 봤다.그리고 그 반대되는 다큐도 조금 봤다.더 헷갈리기 시작했다.이 글도 읽어봤다.내겐 실제 겪은 사람들의 정보가 더 필요하다.나는 이미 이 식단을 2주 정도 겪어..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4] 책과 커피 그리고 인테리어 /19~20/11/2018✘D+84, 19/11아침에 출근했더니 노엘이 뭘 여러가지 사서 가져다 놓았다.근데 보니깐 접시는 괜찮은데.. 컵 진짜... 노엘한테 "컵은 녹슬기 좋을 것 같아. IKEA에 가보는 건 어때?"라고 돌려서 문자보냈다.넘 센스 구린 거 아니냐고요....돈 쓰는 게 더 아깝다고요....아침부터 호주 영어로 웃긴 일이 있었다. ① "트리, 트리 플리즈, 트리!"손님이 자꾸 저 말을 반복하길래 팔든? 쿠쥬 텔 미 어게인을 반복하는데 결국엔 바디랭귀지로 서로 소통함..근데 티였다.T.E.A 가 어떻게 트리가 되는데?티 잖아.. 티..... 티..이..에이...티....② 오후너~ 오후너~이건 OWNER였다. 오너.다행히 문맥으로 때려맞춤..③ 파히베키 소스! 파히베키 소스!바베큐 소스....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3] 마음은 건강해지고 있다 /18/11/2018✘D+83, 18/11노엘이 오늘은 머쮠 벤츠를 끌고왔다.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 찍었다..야- 멋있다?메뉴로 노엘과 트레버와 계속 얘기 중이다.아사히 요거트 볼과 크래미 샌드위치는 빼기로 했다.복잡하게 보여서 힘들 것 같다고 나중에 다른 메뉴들이 익숙해지면 추가해도 된다고 한다.오키오키, 쉽게 쉽게 가자! 그래도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것이 메뉴를 짜는 데에 도움이 된다.이런 것보면 결국 내가 하는 일들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퇴근하고 저녁은 짬뽕밥과 컬리플라워 라이스.짬뽕밥에서 밥을 항상 빼달라고 주문했는데 오늘은 안에 당면을 넣어주셨다.당면도 먹으면 안 되지만 뭐 이 정도야~ 싶은 마음에 열심히 건져먹었다.. 맛있다 헤헤..머리를 감고나니 앞머리가 더 마음에 든다..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1~82] 식단의 중요성 /16~17/11/2018✘D+81, 16/11아침에 버스 출발하기 5분 전에 일어나버렸다.이미 늦어서 다음 버스를 알아보니깐 겨우 딱 맞춰 도착할 시간이라서 서둘러서 가방에 다 때려넣은 후 나갔는데버스가 예정보다 일찍 지나간 바람에 그 다음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느긋하게 챙길 것을.. 오늘 우선 출근해서 할 일들을 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정리했다.나 혼자서 카페를 맡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지 않을만한 메뉴들로 구성해서 6-7개를 ppt로 정리해서 노엘에게 보냈다.근데 오랜만에 ppt를 했더니 허접스러운 것이 탄생했지만 뭐.. 어쩌겠어요.그래도 해야 할 일들을 끝냈더니 아주 좋군... 점심은 불닭볶음면, 사실 어제 저녁에 먹으려고 사놨는데 피자 먹고 배불러서 못 먹었다.아침에 급하..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80] 천천히 차분히 꾸준히 /15/11/2018✘D+80, 15/11같은 방을 쓰는 사만다가 거의 10시면 잠들기 때문에 저녁에는 방에서 잠만 자는 수준이다.혼자 방쓰고 싶다... 안나가 2시부터 일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와서 오늘은 외출을 하지 않고 밀린 빨래를 돌리고 방을 정리하기로 결정.밥도 먹고 오늘은 그냥 그냥 흘러가는대로 있다가 출근했다.낮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손님이 별로 없었기에 키친에서 하는 일들도 돕다가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쉬는 시간을 맞았다. 오늘의 메뉴는 닭개장과 오꼬노미야끼ㅡ너무 맛있게 잘 만드셨다.. 신기해..고수를 다듬으면서 동갑인 준식이랑도 얘기를 나누고 셰프님하고도 여러 얘기를 나눴다.셰프님은 원래 기계를 전공하셨다고 한다.그런데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이 요리로 직업을 바꾸셨는데 그걸 지..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9] 취향의 날들 /14/11/2018✘D+79, 14/11아침에 코닥 디스포저블 카메라를 뜯어보았다.근데 좋은 필름 카메라가 너무 사고싶어서... 시름시름 앓고 있다.우선 이번 달은 이미 지출 허용치를 넘었다. (벌써?)모으고 모아서 다음 크리스마스를 노려야지.오늘은 카페에 와서 블랙티에 우유 조금을 시켰다.그리고 치즈 케잌도! 안녕히 계세요 키토제닉 여러분, 전 이 설탕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는 아니고 곧 돌아올거다. 요즘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사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두 개 가연이한테 보내서 우리의 미래를 같이 꿈꾸었다.가연, 돈 많이 벌어. 그리고 요즘 나에게 앞머리 뽐뿌를 집어넣는 고마츠 나나.아, 짜르면 후회할 게 눈 앞에 훤한데 자꾸 자르고 싶..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8] 울렁울렁 울렁울렁 울렁대는 /13/11/2018✘D+78, 13/11생리기간이 끝나가고 나는 케토시스 상태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아침에 방탄커피를 마셨다.평소보다 MCT오일을 많이 넣었음 (MCT오일이 케토시스 상태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하길래...)근데 이게 문제가 되어서 갑자기 엄청 심장이 빨리 뛰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 손과 다리가 쥐가 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뭐든 욕심부리면 이 꼴 난다.이 상태에서 그냥 누워서 쉬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고 카페로 향한 나..가서 쟈스틴티를 한 팟을 먹고 나서야 조금 진정되어서를 모두 읽었다.혼자 쿡쿡대면서 읽으니깐 옆 자리에 있던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괜찮다.어차피 한 번 보고 말 사람.. 책이 더 즐거워..요즘 빠진 노래, 쇼돈도 보지 않으면서오르내림의 i랑 Bre.. 더보기
[워킹홀리데이 D+77] 전생에 보노보노 /12/11/2018✘D+77, 12/11블로그 디자인을 맡겨서 바꿨는데 글씨체랑 사진 크기 때문에 소소한 불편함을 겪는 중이다.뭐- 해결되겠지. 어쨋든 이 날은 야유회 날, 미리 카페에 오프도 받아 놓았다.카페에 오프내고 레스토랑 사람들과 야유회를 가는 나, 뭘까?그래도 오랜만에 기분이 난다. 정말 다행히도 날이 좋다.가는 길에 JB Hi-Fi가 보이면 들어가서 일회용 카메라를 넉넉히 사서 가려고 했는데시간도 부족했고 보이지를 않아서 그냥 갔다.해변이라면 기념품 상점에서 팔지 않을까? 싶은 기대도 했지만 기념품 상점이 있을 정도로 붐비는 해변이 아니었다. @Bronte park나이스 웨더작은 길 사이로 도마뱀이 있어서 혼자 소리 질렀음.너는 내가 더 무서웠겠지? 흑흑멀리 보이는 바다. 브론테 비치에 막.. 더보기